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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소니 이제는 3D제국으로~!

소니 블로그(www.sony.co.kr) 포스트를 보니 드디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3D캠코더가 발매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소니가 내놓는 가전용 3D제품이 어느 선까지 시장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이래저래 홈 비디오 작성에 있어서 새로운 감각을 찾으려고 했던 이들이 많았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HD카메라가 어느 정도 멋진 스타일로 정착되어가는 이상, 새로운 가능성을 내다보는 것도 확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개인적인 감상기준이고 블로그나 일반적인 웹환경에서 입체영상을 감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에 당당하게 한국시장에 나온 요 녀석은 풀 HD 3D 핸디캠 HDR-TD10입니다.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이 특징이 강한 얼굴 모양 때문에 돼지코 캠코더, 또는 BMW캠코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는 누구라도 손쉽게 3D영상을 만들어 즐긴다는 것인데 앞으로 친구, 연인, 가족들의 추억도 입체로 남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겠지요. 물론 백업 용량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여유를 두고 도전을 해야하지만요.

 

생산성이 높은 취미활동은 아니라고 해도 저도 가끔 찍어요. 집에 나름 좋은 기기도 있으니 찍어보기는 하는데 사실 얌전히 있는  것이 제 취향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캠코더를 손에 들게되면 행동이 얌전해지니까요) 자주 활용하는 편이 아닙니다. 실 사용기에서 보면 아무래도 3D를 추구하는 만큼 흔들림에 더욱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이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멋진 매력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또한 웹 생활에 있어서 상당히 간편하게 3D, 입체영상을 즐겨볼 수 있는 미니 캠코더 3D기기 ‘3D 블로기 : MHS-FS3K’와 듀얼 스크린을 달고 나온 블로기 듀오 : MHS-FS2’도 국내시장에 선을 보였는데 이것에 대한 기대감도 제법 큰 편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제법 깔끔한 사용도를 보여준 소니 HD 미니 캠코더 블로기 터치의 차세대 버전으로 등장한 3D블로기는 앞으로 더욱 화끈하게 이쪽 시장을 잡아나갈 것 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볼 때 앞으로 듀얼 렌즈, 3D대응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 3D블로기 타입이 나올 수 있을지 어떨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별히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니가 기존 영상장비시장을 두고 보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 쪽 제품이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줄지 기대를 해보지만 살짝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애써 작아진 하드웨어에 적응되어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이 큰 덩치를 가진 두눈박이를 사랑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크고 가벼운 애를 잘도 만들어 내세웠는데 나름 실질적인 3D콘텐츠 활용성과 이것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공적인 곳, 예를 들어서 유투브 3D 같은 것이 나와주지 않으면 성장세를 갖추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현재 3D콘텐츠가 워낙 부족해서 시장 자체가 정체기에 있는 상황인 만큼 꾸준히 멋~진 느낌이 전파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