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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서울모터쇼2005 - 롤스로이스 부스




2005 서울 모터쇼는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열린 국내와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참가한, OICA 공인 국제모터쇼로 그 재미를 알려주었습니다.

5월 봄 느낌과 함께 멋과 재미를 잘 느끼게 해주었는데 승용차. 상용차. 자동차 부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동차 용품을 전시하면서 그 멋을 자랑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 후원으로 16,200평 규모에서 10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가히 보여줄만한 것은 다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때는 정말 나름대로 화제였지요.

 

이때부터 조금씩 한국경제, 환율의 급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지위상승이 있었고 그것을 노린 상당히 많은 외국 브랜드들이 참가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내수 시장이 가지고 있는 소비지수가 높다는 것, 그리고 환율변동으로 인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 등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같이 자동차 디자인이 좋아서 구경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랜만에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외제차들, 실물을 눈앞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매력은 엄청난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참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롤스로이스’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비싼 차들을 전시한 부스이기도 한데 덕분에 차안에 앉아볼 수 있는 재미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칫~). 덕분에 모터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한 꽃들도 볼 수 없었습니다. 대단한 차지요. 이번 행사에서 제일 비싼 차가 7억8000정도 간다고 했으니 웬만한 할리우드 배우가 와도 옆에서 폼을 잡고 있기 힘들 것 같습니다.

 

 

뒷 얼굴은 깔끔한 마무리를 보이고 있어서 자동차가 가지는 본래의 용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골프가방 5~6개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할만큼 엄청난 공간수납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설에는 성인이 누워볼 수 있는 간이 침대역할도 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좋은 녀석같습니다.
물론 스타일 하나만으로 이야기 할 수 없는 매력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열리는 문을 보면 벌써부터 뭔가 다르다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럭셔리 카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석 계기판도 상당히 깔끔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동글이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보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타 차종들과 달리 무척 비싼 녀석이다 보니 보험도 걸려있고 해서 앉아보지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할까요.

이런 애는 로또를 맞는다고 해도 결코 함부로 구입할 수 없는. 그런 품격을 가진 차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덩치가 좋은 녀석입니다.
문을 비롯해서 안쪽의 시설이 정말 깔끔하면서 귀족적인 기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녀석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비싼 녀석이라고 합니다.
롤스 컨버터블이라는 점도 특이하지만 정말로 주차시키기 어려운 녀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부 주문생산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이제 겨우 6대가 만들어져 시중에 나갔다고 합니다.

롤스는 여기저기서 럭셔리 카, 그랜드 컨셉을 가진 자동차라는 말을 하지만 그만큼 승차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라고 합니다. 과거 상당히 클래식한 모델 1개와 실버 모델 1개를 타본 적이 있지만 장시간 타보지 못해서 아쉬움을 느꼈던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리무진이라는 스타일도 꾸준히 고급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지만 롤스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력은 확실히 색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와서는 오히려 환율파동과 더불어 경제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전시장에서 보기 힘들어진 자동차이기도 해서 아쉬움을 표하게됩니다. 마음 놓고 만져보고 타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은 여전히 이 애들이 가지고 있는 무서움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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