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도쿄 게임쇼(TGS) 2011이 9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4일 동안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첫 2일은 비즈니스 데이, 남은 2일은 일반공개일정입니다.
들려오는 소식 + 루머에 의하면 닌텐도는 차세대 Wii (Wii가 초반에는 에볼루션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던 것을 생각하면 과연 어떤 명칭으로 나올지도 궁금합니다)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고 소니는 PSN에서 벌어진 해킹 사태를 어떤 형태로 수숩하면서 NGP에 대한 확실한 일정발표. 그리고 루머와 같이 은근슬쩍 피어오르고 있는 PS4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상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지고 1995~1996년도 사이에 기존 시장을 갈아치운 힘을 보여준 것은 연간 발매 타이틀이 수백개로 쏟아져 나왔던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닌텐도 천하를 단 2년 만에 확~ 바꾸어버린 소니는 94년 발매를 시작으로 1995년에 133개, 그리고 1996년에 들어서는 411개 출시라는 놀라운 기세를 펼쳐서 사실상 닌텐도가 차세대 제품으로 출시한 닌텐도64까지 잡아먹으면서 확실한 게임시장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그 기세는 PS2까지 잘 이어지다가 이번 PS3에서는 빌빌거리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광미디어 전쟁에서 HD-DVD와 싸우면서 길어진 포맷확정 시기도 굉장히 묘해졌고 더불어 이번에 벌어진 PSN해킹사건 등을 통해서 소니의 입지는 굉장히 묘해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닌텐도의 기세가 살짝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에 NGP는 물론이요 PSP를 기반으로 시장성이 좋은 게임들을 보여주고 다시 ‘리마스터’ 기획을 통해서 조금 더 좋은 시장성을 보여줄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개발비 자체가 상당히 소비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Wii의 다음 제품 발표와 PS4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저는 눈이 나빠서 작은 화면을 오래 보지 못합니다.
덕분에 그만큼 거취형 게임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을 해보지만 해볼만한 즐거움이 너무나도 적어졌고 패키지 RPG게임으로 재미를 들였던 몇몇 작품들은 이쪽으로 넘어오면서 굉장히 묘~한 삽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허허허허~ 한 감상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장성에 대한 나름대로 가치관을 본다면 말 그대로 10만 단위로 팔리는 게임 몇몇 개만이 유지비를 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 때문에 일본산 게임판과 영어권 게임판에 대한 새로운 공략,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온라인 게임전략에 의한 새로운 기반을 꿈꾸어 보게 됩니다. 때문에 E3와 더불어 언제나 도쿄게임쇼는 중요한 포스트에 있다고 하겠지요.
더불어 발전하는 소셜네트워크 관련, 휴대용기기, 스마트폰이나 타블릿 기기에 대한 대응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로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래저래 두근두근한 2011년 게임세상을 지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인 비주얼 포스터를 작업한 교부 잇페이(形部 一平)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의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것 같아서 나름 신선한 TGS를 기다려보게 됩니다. 참고로 2011년 TGS 테마는 '가슴이 뛰면, 그것은 GAME입니다'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