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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CAPCOM 일러스트 작품집



CAPCOM 일러스트 작품집

일본 / GAMEST Mook (작품집)

신세이샤(新聲社) 발행

1995년 12월 2일 발행

164P / 가격 2,000엔

 

일본 굴지의 게임업체 캡콤에서 발행한 일러스트 집입니다.

일러스트 집 완성도가 아주 높아서 그림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책자입니다. 알찬 구성과 좋은 그림들이 특징이라고 하겠지요. 알려지지 않은 일러스트 작가진이 전하는 코멘트에도 주목을 하면 조금 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GAMEST가 폐간이 된 이후로 구하기 힘들게 된 책 중 하나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게임팬은 물론, 캐릭터를 그리기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권장합니다. 알차고 구성진 재미에 게임에 사용된 그림들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책입니다.
확실하게 게임 팬만이 가치를 느끼기에는 문제가 있는 일러스트 집으로 좋은 작품만을(히트 하는 작품만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그러한 매력을 이끌어 가는 일러스트 진들의 위용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만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이러한 존재들의 필요성과 후원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져야 할 해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인체데생과 예술 그림을 그리던 이들이 이러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일러스트로 진로를 잡기에는 능력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기회와 운, 실력이 배경에 깔려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만국공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자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결코 현실도피용으로 만들어지고 제작되어진 그림을 모은 책은 아닙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그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이라면 꼭 소장하고 그 감동의 물결에 춤추고 싶어 하는 책임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런 미디어가 나와서 정말로 행복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이라고 하겠지요. 관심 이전에 자신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캡콤사 일러스트레이터들은 틀림없이 일류라고 부르기에는 한정지어진 제약이 있지만 그들 세계에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고 터득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갈림길에 서있는 미술 학도들에게는 어떠한 감명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미술 학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의 그림을 완성해 가려는 이들에게 있어서도 역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발전해 가는 우리 현실 속에서 다양해지는 표현 수단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책으로 추천합니다.

다만 지금은 이 책자 신장판이 나와있고 이 책은 절판된 녀석이니 억지로 구해볼 필요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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