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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카멜레온 - 엉뚱하지만 살기위한 청춘

 



카멜레온

일본 / カメレオン

코미디, 학원폭력, 청춘

카세 아츠시(加瀬 あつし)

COMIC MAGAZINE

일반판

1990~ 1999년 주간소년매거진(週刊少年マガジン)에서 연재

일반판 전 47

출판사 코단샤(講談)

 

스토리-감동 30 : 11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3

연출 10 : 6

Extra 10 : 6

57 Point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불량세계로 뛰어들게 된 주인공 야자와가 펼쳐나가는 코믹한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해서 싸움실력은 전혀 안되고 되는 것은 오직 입(말빨)밖에 없는 주인공이 어떻게 자기 인생에 큰 장벽들을 헤치고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솔직히 말하면 보고 있는 독자가 두들겨 맞을 것 같은 주인공 상황때문에 더욱 두근거리면서 보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작화는 그렇게 뛰어나다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스토리가 워낙 기상천외해서 참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듭니다. 물론 그것도 작가 역량이지만 말입니다. 현재 37권으로 완결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22권까지 보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되돌아본다면 참 전형적인 일본스타일 코미디와 폭력성향이 적당하게 섞인 작품으로 굉장히 장수 작품이 되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힘이 지배하는 세상을 힘이 아니라 머리 굴림으로 살아나가는 주인공 모습에서 색다른 해학을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인정과 느낌을 가지고 말한다면 나름 좋은 작품구성이라고 보겠지만 성적인 묘사와 더불어 캐릭터가 묘하게 과장된 형태로서 보면서 코미디를 위한 폭력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 아쉬웠지요.

 

여러가지 학원폭력작품들이 많았지만 웃음을 기반으로 한 무의미한 폭력의 표현이라는 것은 확실히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처절한 인생들을 보면서 평범함 우리들이 스트레스를 풀게 된다고 하겠지요.

적당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서 어떨지는 조금 생각을 해보지만 인생관이 뚜렷한 존재가 나름 펼쳐나갈 수 있는 사회생활을 미리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 작품은 완결이 된 1999년도에 제 23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분을 수상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 나름 뻥과 악운에 강한 점들을 이용하여 불량청소년들을 자신의 수하로 거두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는 나름 전형적인 스타일이면서도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주인공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면서 상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주인공의 처세술에서 여러 가지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1992년부터 96년까지 OVA 6편이 나왔고 96년도에는 실사비디오영화도 나올 정도로 시대의 인기를 끌었던 만큼 한번 보아둘 가치가 있는 학원폭력만화에 구분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