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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결계사 - 좋은 설정과 엔딩을 보여준 만화

 

 

결계사

일본 / 結界師

코미디, 학원폭력, 청춘

타나베 옐로우(田辺イエロウ)

COMIC MAGAZINE

일반판

200347~ 201119호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에서 연재

일반판 전 35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10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7

Extra 10 : 7

64 Point

 

이번에 완결된 전 35권짜리 만화, 결계사입니다.

이전에 평했건 감상문에 비해서 확실히 감상점수가 더 올라가 있는 것은 의외로 깔끔하게 잘 완결을 지은 것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조금 어중간한 부분에서 끝을 보았지만 이렇게 잘 마무리된 작품인 이상, 앞으로 후속편을 기대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감상을 알려준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던 무게감이 조금 색다른 작품이었고 중간에 보여준 가벼운 웃음과 무거운 주제, 연출 등이 과연 이 작품을 어떤 형태로 마무리지어가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즐거움을 보여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인공이 사용하는 결계술에 대한 정의도 새로운 시도였고 기본에 보았던 작품과는 확연하게 다른 면들을 부각시킨 면이 있어서 좋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지만 어느새 알게 모르게 장편화 되어가는 분위기를 보여주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보였는데 의외로 복잡할 것 같았던 카라스모리(烏森)의 진실을 잘 구성하면서 길고 긴 전주곡에 비해서 확실하게 임펙트있는 완결을 보여주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근래에 와서 보면 일본 소년만화잡지에서 연재되는 작품들이 기준이 없이 질질 늘어져가는 경향이 강해서 아쉽기도 한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면들을 나름 잘 소화시켰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구성이 아니었나 하는 감상이 듭니다.

충분히 더 끌어나갈 수 있는 구성요소(소위 말해서 떡밥)가 있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정도로 충분히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형태가 잘 보였기 때문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10여권 전후로 나왔던 여러 가지 만화작품들과 비교해보아도 살짝 증폭된 구성을 빼놓고 볼 때 이만하면 괜찮은 만화다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작가가 앞으로 어떤 작품들을 더 선보일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나름 기대하면서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