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정식 발매가 결정되어 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에 추가될 대규모 DLC(다운로드 콘텐츠)에 대해서 이런저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추가 에피소드 외에도 특징적인 추가 캐릭터와 맵, 무기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기웃거려 보니 또다시 놀라게 되더군요.
지금까지 알려진 DLC는 <폭군 봘바토제 편 : 暴君ヴァルバトーゼ編> (600엔)이 중심이었는데 캐릭터로서 새롭게 꾸며진 ‘니혼이치 짱 : 日本一ちゃん’ (300엔), 기존 캐릭터 중에서 의외롭게도 인기가 있어서 등장한 ‘프람 : プラム’ (300엔)이 등장하는 것에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 때문에 추가 맵에도 ‘제타의 마왕성(ゼタの魔王城)’(요것은 100엔)이 포함되었는데 이정도는 그냥 무료로 배포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무기나 5번째 DLC기념으로 배신되는 커스텀 테마는 무료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딩가딩가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기준으로 볼 때 이번에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니혼이치 캐릭터의 스테더스가 상당히 유혹(?)적입니다.
본래 게임 제작사인 니혼이치소프트웨어(日本一ソフトウェア) 브랜드 타이틀을 의인화시킨 캐릭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이 캐릭터의 기준이 되는 특징이 바로 마빌리티(魔ビリティー)입니다. 기본적으로 타 게임의 어빌리티로 볼 수 있는데 개인 캐릭터에 소속된 특징적인 스테더스이지요. 그런에 이 니혼이치 쨩의 마빌리티는 디스가이아4 플레이 시간이 10시간이 넘을 때마다 능력이 1% UP된다는 사실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폐인양성게임이라는 점을 볼 때 수십시간은 물론이요 수백시간까지 노력하게 만드는 구성인 만큼, 니혼이치 캐릭터가 가지는 능력, 파워업은 엄청난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말 그대로 무적캐릭터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 같지요.
기존 게임 <팬텀 킹덤>에서 나름 딩가딩가하게 인기가 있었던 예언자 캐릭터 프람이 이번에 등장한 것은 놀라지 않을 일이라고 하겠지만 공식 사이트 자체 투표에서 인기를 얻어서 등장하게 되었다고 하니 나름 숨은 팬들이 많은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가 많은 디스가이아 시리즈도 어느새 4탄까지 왔는데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볼 때 가장 성공한 시리즈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타 게임들은 그것때문에 하드웨어를 구입하게 만드는 유혹이 적었지만 이 녀석은 어느새 저에게 있어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와 더불어 이 게임 때문에 하드웨어를 구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나름 3에서는 조금 하드웨어 역량에 맞지 않는 구성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토로하게 했는데 이번 4는 확실하게 플스3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제작되어서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닌텐도의 역습이 성공한 것 때문에 소니 진영에서도 나름 PS비타에 대한 대공세를 준비하면서 PS3가격도 인하,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어떤 즐거움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거리게 합니다. 더불어 보면 한국어판 디스가이아4도 곧 나올 예정인데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거대로봇까지 등장하는 마계가 얼마나 확장성이 높은 세계인지는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요.
이번에 무료로 배포되는 커스텀 테마까지 보면 나름 딩가딩가하게 디스가이아 4를 즐기는 이들에게 다시 무한한 유혹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