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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코브라는 우주에 나타날 수 있을까

테라사와 부이치(寺沢武一)1980년대를 풍미시킨 전설적인 SF만화 <코브라 : コブラ>는 실제 그 스타일적인 요소를 보더라고 일본작품이 아니라 서양작품이라는 영역에 어울리는 구성이었지요. 그런데 2009년부터 실사영화 제작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실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작가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부이치 닷컴에서 나온 최신 메시지를 보면 20109월 초에 프로덕션 계약이 성사되면서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 외에 크게 거론된 일이 없다가 드디어 미국 영화산업정보잡지 Variety 표지에 등장하게 되면서 서서히 실체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실제 제작과정이 어떤지 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던 것은 제작에 필요한 자금이 잘 모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출신 Alexandre Aja 감독 지휘하에 진행되고 있지만 할리우드의 자금이 아무래도 블록버스터 급 여타 작품에 쏠려있는 덕분에 이쪽에는 잘 진행이 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실제 지행 도중에 없어져 버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요.

, <드래곤볼>이나 <마하고고 : 스피드 레이서>같은 작품보다 훨씬 더 좋은 소재라는 말도 있지만 대중성에서 본다면 조금 하드코어 쪽에 가까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어서 과연 이 세계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두들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버라이어티 표지에 등장한 스타일만 보면 나름 2013년을 기대해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이 호러영화 계열 출신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크한 연출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농도 있었지만 나름 이것(영화 이미지 포스터)만을 봐서는 조금 기대하고픈 생각입니다. 다만 얼굴이 드러나지 앟은 형태에서 보면, 성형전 코브라인지 성형 후 코브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장발이기 때문에 한참 잘나가던 초기 모습일 것 같다는 추측을 할 수 있지만요.

어찌되었든 특이한 혈통을 가진 작품이 인정을 받아서 이렇게 실사 영상으로 제작되는 경우 묘하게 달라지는 구성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면이 없이 잘 융화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만화가 원작인데 B급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부디 팬들에게는 인상적으로 기억될 수 있는 멋진 영화가 되어주기를 기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