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소니는 7과 77을 내놓고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새로운 시장의 주류로서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작년과 재작년만 해도 소니 NEX시리즈와 미러리스 시리즈 DSLT 제품들은 스타일과 함께 생활패턴에 있어서 재미있는 역할을 해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잘 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변에 이미 연관 제품들을 구입한 인간들이 20여명을 넘었으니 그 쏠쏠한 재미는 나름대로 충분히 인지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올해 초 일본지진사태로 인해 소니를 비롯한 여러 일본 카메라 제조회사들의 흔들림이 감지되었는데 그런 과정에서도 올림푸스는 당당하게 PEN3를 귀엽게 선보였고 니콘은 새롭게 900이라는 아이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캐논은 기존 라인업으로 충분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변화점을 나타내기 않고 있지만 가을 시즌을 내다보면서 사색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요.

 

 

조금 늦은 늦여름, 초가을 분위기에 나타난 신상정보 뉴스에는 소니가 발표한 NEX-5NNEX-7, DSLT-A65 / 77 4기종에 대한 이야기가 쏠쏠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와 초당 10매 연사 기능, 더불어 최초로 60p HD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한 5N7은 물론이요. 3355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상황에서 이제는 하이 레벨에 맞추어진 아마추어 전문가까지 만족시키고자 하는 레벨까지 도달한 알파 77까지 선보이면서 기존 라인업과 확실하게 달라진 소니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실제 비교시장, 경쟁부분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이 분야에 있어서 소니는 시장선두자리를 노려보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데 스타일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수준,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중간하나마 몇가지 제품을 손대어 보았고 아직도 가정용 HD캠코더로는 소니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신세대 이미지 센서로 자랑하고 있는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는 이래저래 많은 형태로 발전, 가능성을 넓히고 있는데 기존 제품 대비로 보아도 충분히 좋아진 반응과 컬러감은 많은 이들에게 에헤헤한 감각을 선보일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실 좀 너무 많다고 생각까지 드는 NEX-7 화소는 2,430만입니다. NEX-5N1,610만 화소인데 이정도만 하더라고 소형 카메라 기준을 넘어서는 무식한 영역확장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더불어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 시간차를 말하는 릴리즈 타임도 개선되어 0.02초내에 반응을 한다고 하니 확실히 어지간한 제품들을 능가하는 성능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작은 카메라로는 아무래도 신속하게 원하는 장면을 담기 어렵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경우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물론 기존에 있었던 파노라마 구성은 물론이요, 미러리스 주제에 초당 10매 연사라는 것은 좀 거하게 오버되는 시장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똑딱이, 스냅 카메라들을 내세울 자리를 자꾸만 빼앗아 가는 것 같지요.

고품질 스테레오 사운드를 겸비한 60p AVCHD Ver. 2.0(프로그레시브) HD 동영상촬영기능은 다양한 수동조작을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딩가딩가한 자기만의 동영상을 마음껏 연출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행 NEX시리즈 중에서 최강 넘버를 자랑하는 7은 세계 최초로 XGA OLED 트루 파인더를 탑재해서 DSLR 광학식 뷰파인더에 필적하는 상태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데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둔 블랙 마그네슘 합금 바디가 조금은 묵직한 스타일감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나는 다른 놈이다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NEX보다 기존 소니 알파 시리즈의 한계성이나 다양한 현장촬영에 있어서 가볍고 빠른 동작을 원하던 인간들은 고급DSLR 기기에 대적할 수 있는 DSLT 알파시리즈를 원했고 이미 루머에거도 66~77~88같은 예상도가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녀석은 알파 6577인데 이중 2,430만 화소로 무장한 알파 77은 확실히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2,430만 화소) + 뉴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가 확고한 결합력을 보여주어 기존 연사 속도를 능가하는 초당 12매 연사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잘하면 연사만으로 간단한 동영상 이미지가 만들어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셔터 반응속도도 0.050초로 고급사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졌고 알파 77에 장착된 92만 화소 + 트루블랙(TruBlack)기술이 적용된 3-Way 3인치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는 확실하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선두를 지키면서 기존 DSLR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야심이 보인다고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카메라 시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고급렌즈 진영에도 E 마운트 카메라를 위한 프리미엄 렌즈 칼자이스 SEL24F18ZA와 고정조리개 1.8에 가진 광학 OSS(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 기능을 내장한 단렌즈 SEL50F18. HD 영화 촬영이 가능하면서도 슬림한 3.8배 줌 렌즈로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을 보여주는 SEL55210 렌즈 3종도 추가되면서 역시 고민이 생기는 렌즈군 보강도 확실해졌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몇 지인이 사용중인 E 마운트 렌즈교환식 캠코더 NEX-VG10의 재미를 이어받는 후속기에 대한 소식이 빠진 것이 아쉬웠는데 NEX-VG20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91일 매장 판매를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선을 보인다고 합니다.

NEX-VG201,610만 화소의 Exmor APS-C HD CMOS 센서와 AVCHD Ver. 2.0(1920 x 1080 60p/24p/60i)지원 및 시네마톤감마 / 컬러를 탑재했고 5.1채널 쿼드 캡슐 지향성 마이크가 장착되어 다양한 영상촬영에 대응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쏠리는 인간들에게는 무서운 장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 친구는 3D카메라와 이쪽 애들 중 어느 쪽이 좋을지 고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돈이 줄줄나가는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소니 예판에서는 여러 가지 추가 증정품도 포함하고 있다고 하니까 마음을 잡은 분들은 인정사정 없이 질러버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소니스토어 온라인 www.sony.co.kr/store 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830일부터 예판이 시작되고

91일부터 코엑스 소니스토어 오전 11시부터 현장 판매가 진행된다고 하니 실물을 접해보고 구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소니제국의 새로운 NEX스타일과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얼마나 살벌한 재미로 주변 취미인들을 압박할지 궁금한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