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언젠가 써먹어야지 하고 찍어둔 것은 잔뜩있는데, 심지어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 관련 포스터나 팜플렛도 모아두고 보지만 정작 '때'를 놓치고 나면 그냥 방구석에 쌓여있다가 먼지와 함께 버려지는 꼴을 자주보게 됩니다. 뭐 워낙 방구석이 어지러운 꼴이라서 저도 포기하고 살지만요.
그나마 exif가 없으면 어떤 날에 찍었는지조차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 거시기하지요.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것은 언제나 부지런한 노력을 통해서 새록새록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