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dware Story/Computer

윈도우 8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르게~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윈도우 8이 PC용인지 모바일용인지 하는 이야기를 하게될 것 같습니다. 제법 많은 친구들이 휴대용 스마트 스러운 기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지 모하고 MS의 8번째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던가 봅니다. 저는 주말에 다른 것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일렉트로닉한 삶을 영위하는 친구들은 이래저래 많은 실험적 테스트를 도전했고 제법 큰 희망과 실망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저야 아직 접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지만 열심히 만져보고 쓰다듬어본 인간들 대부분이 공통적인 의견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윈도우8이 PC용으로서는 많이~~~이상한 것이라는 점이겠지요. 더욱이 기존 32비트 OS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아쉬워질 것이라는 발표도 있어서 고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큰 가능성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태블릿PC에 설치한 '윈도우8'이 기본에 설치된 x86기반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구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이 구분은 결국 PC기반에서도 기존 태블릿 기기와 연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결국 ARM SoC에 설치된 윈도우8에서 기존 x86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따로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데 과연 얼마라 그런 수고스러움을 통해서 개발영역을 다시 가질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거 XP와 비스타, 그리고 7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사용하고 있던 몇가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호환되지 않은 것 때문에 저도 수십만원짜기 기기들을 그냥 먼지통으로 보내야 했던 쓰라린 추억이 있는데 다시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 미래를 바라보는 MS인지를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물론 OS회사가 100% 완벽한 미래를 예상하고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IT스러운 세상이 변화해나가는 가운데 마이크로 소프트의 '절대천하'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 80~90년대 초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10이나 20같은 것을 가지고 작업하는 미래상을 보기도 했지만 실제 그런 애들을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는 세상이라는 것이지요.

윈도우 라는 시스템이 PC만을 위한 구성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짧은 주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을 하게 되지만 실제 원형이라고 할 수 있었던 애플OS도 어느새 10단계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대한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대중적인 시장장악력을 보여줄지 알 수 없지만 PC에서는 PC스러운 기능을, 태블릿을 기준으로 한 여러가지 기기에서는 다른 버전으로서 작동할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통일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게 될지 기대반 우려반 이라는 심정으로 기다려보게 됩니다.

뭐, 당장은 새로 나올 게임이나 <디아블로3> 같은 녀석만 잘 돌아가는 지금 환경에 만족하고 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