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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일곱 번째

판타직 칠드런 엔딩곡 のまどろみ

CD앨범

애니메이션 - 엔딩 테마

이 노래는 2004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판타직 칠드런>에서 엔딩 테마곡으로 등장한 음악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품 자체가 조금 어두운 분위기도 가지고 있고, 캐릭터가 별로 안 예쁘다 는 평 덕분에 저 평가 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작품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일반적인 평 그대로 조금 단순화되어버린 캐릭터들 개성이 잘 표현되지 않아서 아쉬운 작품이라고 하겠지만요. 그런 점을 빼고 보면 스토리 후반부가 좀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3~5화 정도 추가해서 더 여운이 있는 작품 형태를 그려나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작품 전체에 흐르는 비장한 스토리 매력과 아름다운 사건들이 차근차근 더해가는 연관성을 보면서 나름대로 리메이크 되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생기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만한 매력이 있지요.

 

 

특히 이 노래 <물의 숙면 : のまどろみ>으로 표현되는 분위기는 노래를 부른 ORIGA의 아름다운 음색에 빠져들기 좋은 곡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잔잔한 느낌덕분에 공각기동대SAC’ 오프닝 곡을 부른 이와 같은 가수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러시아 출신가수인 오리가는 애니메이션 관련으로도 많은 명성을 얻고 있는 작곡가 칸노 요코가 반한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저도 개인음반도 찾아보았는데 독특한 매력을 가진 보컬로서 그 감정표현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음악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 조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 화면으로 흐르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좀 멍하게 느낄 수 있어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애니메이션과 음악에 대해 잘 포스트 해둔 곳을 찾아서 표기 해둡니다. 이쪽에는 러시아 어 버전 음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maaya0627/140034912981

사람들 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작품이고 음악이라고 하겠지요.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음악 하나만으로도 그 분위기를 다시 이야기해볼 수 있는 경우를 만나기 때문에 취미로운 음악감상이라는 것도 참 아름다운 추억,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