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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11번째

 

바다가 들려온다 메인테마 ファーストインプレッション

CD앨범

애니메이션 - 메인 테마

이 노래는 1993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바다가 들려온다>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등장했던 곡입니다. 영화 도입부에서 등장하더니 그 독특한 리듬을 여지없이 화면 전체로 흘려주고 있는데 당연히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게 보았기 때문에 두두두두 뛰어가서 구입한 음반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작품 전체가 너무 간결하면서 즐거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달리 말할 필요도 없다고 하겠지요. 음악이 적절하게 엮이면서 연출한 매력이 참 일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TV스페셜 방송용으로 제작한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라는 점도 특색이 있지만 지금까지 선보였던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히사이시 죠 분위기라는 공식 같은 감각과는 달리 현대적이면서 일본적인 매력, 청순하면서도 진지한 사랑의 여운이 느껴지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음악들이 잔잔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애니메이션 음악 음반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었던 가운데 조금은 나른한 시절에 만나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감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만나서 어떤 감정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감각이 아닐까 합니다.

 

 

 

<첫인상 : ファーストインプレッション>. 이 곡이 들려준 매력은 참 감각적이라고 회상하게 됩니다. 충분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그 음악들이 여기저기 쏠쏠한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와 하프 음을 곁들인 멜로디와 트럼펫 연주가 인상적인, 청춘의 노을을 보여주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던 음반을 아직도 소중하게 듣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 작품의 음악 전반을 사랑하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웠던 시절이 추억으로만 간직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과 세월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이 아파오는 감정도, 쓰라린 기억도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색깔로 포장되어 버리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인간들의 애정사가 퇴색되지 않고 기억되는 모습들은 확실히 많은 이들에게 언제나 첫인상으로서, 아름다운 첫 인상으로 남겨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