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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12번째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오프닝테마 のアクトレス

CD앨범

애니메이션 - 3번째 오프닝 테마

이 노래는 1987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변덕쟁이 오렌지로드>에서 3번째 오프닝 곡으로 등장했던 노래입니다. 가끔 이 애니메이션을 회고하는 가운데 있어서 가장 많이 회고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가수 와다 카나코이겠지만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나 재미, 그리고 흥겨운 분위기로서 기억하게 되는 몇 안되는 음악과 오프닝이라는 점에는 이 음악을 먼저 생각합니다. 이유는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이런 시대에 이런 연출을, 그것도 순수하게 손으로 그려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한 노력과 정열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80년대 애니메이터 들에게는 희망적인 열정이 가득했고 시장 확대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가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 작품, 오렌지로드는 엄청난 가능성과 매력을 함께한 시대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세대가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굉장히 묘~~한 인상을 받는 맹맹한 작품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요.

 

 

 

당연히 노래 자체도 경쾌하고 분위기만으로도 즐겁습니다만 화면구성이 대단하지요. 물론 노력과 정성, 그리고 인기가 반영된 작품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테크닉적인 부분이라는 말도 하지만(^^) <거울 속의 여배우(のアクトレス)>라는 형태로 히로인의 심정을 표현하면서 이렇게 멋진 오프닝 영상을 보여줄 지는 그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OVA 시장이 등장한 후에 많이 확대되면서 더욱 짙은 매력을 발휘해간 1980년대 후반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에게 있어서 음악과 함께 그 장면이 꼭 떠오르게 하는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 음악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작품, 애니메이션 장르가 교차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화제를 부르게 되었을 때를 그 안에서 다시 많은 이들의 생각과 열정이 모여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확실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런 시대를 함께 즐겼던 취미인들과 함께 회고하게 된 몇 안되는 작품이면서 그런 즐거움을 또 영원하게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하게 표지 이미지만 보면 조금 에로에로한 분위기를 가진 평범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작품형태와 비교해보아도 알게 모르게 미소녀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러브 드라마, 코미디의 정석을 많이 보여주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억을 하게 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