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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800 - 편안한 공간감 배고픈 자가 사냥을 하고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고 하지요. 어떤 취미라도 그 원점에서 돌아보면 타는듯한 갈증과 비교될만한 절실함으로 접근하는 취미라는 것은 사실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보면 다~ 만만하게 살아가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반면 취미로 시작을 했는데 그 취미에 빠져서 취미생활 자체에 먹혀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한 친구의 예를 들어보면 10만원대 mp3플레이어를 구입한 것을 계기로 기본 포함된 이어폰보다 조금 더 좋은 것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듣다보니 같은 이어폰으로 더 좋은 소리를 드는 하드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업글을 하지요. 플레이어가 바뀌고 보니 다른 이어폰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어폰도 업글을 합니다. 그러고보..
쏟아내는 음의 물결 - 윌슨 오디오 정상이라는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여타가 가지지 못한 고고함으로 그 위치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고 하겠지요. 특히 오디오 시장은 디지털 문화의 변혁기를 거치면서 더더욱 그 가치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시도와 노력을 끊임없이 해온 장르라고 생각을 합니다. 취미라이프에 있어서 어떤 기준 이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취미라고 말을 할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일생을 같이하는 친구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친구는 조금 부담스럽지요. 아까 말한 그리폰 쪽도 무게와 크기가 상당하지만 감히 이 친구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합니다. 더불어, 연결된 앰프들도 코드(CHORD)에서 나온 무식한 애들입니다. 사실 개성이라고 하면 개성이겠지만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