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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

다시 듣고 싶은 음악~ 아마도 이전 포스트에 쓴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 굴러다녔을 당시 일본에는 CD렌탈점포가 많았습니다. 저는 초반에 마음에 든 음악이 있으면 모든 음반을 다 구입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음반왕국인 일본에서는 통할 수 있는 취미영역이 아니었습니다. 제 경우 오디오기기를 좋아했고 일본 오디오상점은 친절한 편이어서 이런저런 기기를 청음(請音)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오디오 팬이나 음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본에서 보내는 취미생활은 굉장히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직전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이런저런 혜택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결국 음반을 전부 구입할 상태는 못되고, 듣고 싶은 것은 많고, 그렇다고 라디오 에어캣치 녹음은 성에 안차고, 아직 디지털백업..
방구석 탐험 - DAT편 블로그에 이런저런 취미생활 이야기를 쓰면서 7년을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 방구석에는 발굴해야 할 것들이 종종 나옵니다. 오랜만에 하드웨어로 기억에 떠오른 것이 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트를 해두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작 찾아보니 없더군요. 실상, 일반적인 취미생활에서 DAT가 거론되는 것도 좀 거시기 하지요. DAT는 Digital Audio Tape의 약어로 리니어 또는 비(非) 리니어 PCM방식으로 디지털 변환시켜서 자기 테이프에 기록하는 규격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아무래도 업무용이나 방송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중적인 지위를 얻기는 힘든 장치였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이 규격은 사용되고 있지만요) 특히 DAT라는 지칭 자체는 어디까지나 컴팩트한 사이즈때문에 휴대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