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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취미에 소비되는 시간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미인이기 때문에 놀다 보면 시간이 모자랍니다.경제활동을 통해 소비되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비슷하겠지만 그 안에서 짬을 내어 취미활동을 하려면 정말 노력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저는 결혼을 안 해서 그나마 여유를 잡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기혼 취미인들의 노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심지어 미혼 취미인들 중에는 사회생활, 연애, 취미라는 무시무시한 3박자를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 피와 땀이 스며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렇지만 주변을 또 잘 돌아보면 취미라는 것에, 쓸모없는 것에 소비되는 것에 대한 편견 또는 이해관계도 볼 수 있습니다.도대체 그것을 해서 무엇에 쓰게?뭣이 중한디~!라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살아..
인권(人權 : Human Rights) 과 여성인권(女性人權 : Women's Rights) [인권 : 人權 : Human Rights] 과 [여성인권 : 女性人權 : Women's Rights]인간이 가진 권리는 크게 2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강자들의 약자 보호, 약자들의 단결이다.강자의 논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인한 존재들은 약자를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소리다. 그것을 대가로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약자들의 단결은 강자의 논리에 기본을 두고 있지만 평범, 보편성을 우선시한다. 때문에 같은 인간으로서 폭력적이 원시성에 근본을 두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면서 돌보아 더 오랜 시간 돕고 도는 사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이성적인 근거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의 보편성, 평준화를 이끌려는 것은 강자를 배척하는 차별..
철인을 보러가자, 신나가타(新長田) - 11·17 이날도 상당히 이른 시간에 일어났습니다.아직 딩가딩가 취미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고 어제는 우려했던 날씨와 달리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은근히 기분이 업되어 있었습니다.앞서 이야기했듯이 날씨 예보는 언제나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변화에 따라 여행 일정이 우중충해질 수도 있고, 멋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어제 밤늦은 시간에 하늘을 바라보니 은근히 구름이 많이 지나고 있었고 진짜 가을로 접어드는 가운데 기온이 쌀쌀해지고 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이번 여행은 그래도 늦가을 시즌에 속하기 때문에 단풍도 단풍이지만 쌀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어서 은근히 두꺼운 옷을 준비해왔습니다.그런데 정작 돌아다녀 보니 그것을 입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게다가 일교차가 커요. 좀 고심을 ..
박현석 의 [암행어사 007] 박현석 의 [암행어사 007]1966년 6월 2일자로 명지출판사에서 부엉이 시리즈로 내놓은 대여만화.특이한 소재에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열광을 했지만 결국 일본 만화 [닌자 핫토리군]을 모사한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묘하게 복잡한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암행어사 드라마 붐과 007영화 붐이 더해져서 이런 타이틀을 가진 것 때문에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만보 주 ▶▷▶1960년대에 접한 한국만화 산업의 기준이라는 것은 사실 오락보다는 여러가지 형태로 사회적 금전흐름의 하나였다고 하겠습니다.실제 50~80년대 초까지 이런저런 일을 하시던 부산 지역 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나온 대부분의 추억들은 현실적이면서도 그 시대가 가진 아픔이었다고 하겠습니다.부산과 인천, 목포 등지로 잘 들어오는 일본만..
FC [베이스 볼 : ベースボール : BASEBALL] FC [베이스 볼 : ベースボール : BASEBALL]1983년 12월 7일에 나왔다. 흔히 말하는 전자오락으로 야구시합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닌텐도(任天堂)가 패기있게 내놓았다. 물론 이전에 흑백 게임&왓치용으로도 몇 번 히트를 한 구성이지만 가정용 게임기로서 확장되어 발색과 움직임이 좋다는 것때문에 더욱 짜릿했다고 하겠다.조이패드에 달린 십자 키를 조종해서 진루를 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 가정용 야구게임의 전통을 만들게 된다.스포트 게임 역사 중 가장 대중적인 개성을 보여주면서 팔린 작품이다. 만보 주 ▶▷▶친구가 패미컴을 가지고 있어서 두 번 플레이해봤습니다. 조작법을 다 알려주지 않고 해서 두 번 다 졌던 기억이 있지요. 치사하게 말입니다.지금에 와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완성형에 가까운 플레이..
라라미에서 온 사나이 - 총을 든 사나이 라라미에서 온 사나이 미국 / The Man from Laramie 액션 감상 매체 TV VHS DVD 1955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7 Extra 10 : 6 59 point = ★★★★★은근히 세련된 플레이보이 스타일1950년대 서부극이라는 것이 보여주는 드라마는 전형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캐릭터 이상으로 드라마를 부각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봅니다.물론 1920년대부터 꾸준하게 발전해온 작품군들 가운데 서부극은 말 그대로 거지 같은 작품부터 멋진 이야기를 선보인 작품, 개폼만 날리고 있어서 확실히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작품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어쩌면 SF와는 상반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국은 미지의 드라마, 세계관을 형성한 스타일이라고 생각..
사회의 역할과 책임 사회의 역할과 책임사회는 동물적인 의미로서 자신들의 집단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등장했다.대부분의 초식동물, 육식동물, 곤충, 어류, 인간들이 다를 바 없는 집단생활을 이루게 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 중 하나이다.더불어 사회성이 강조되고 거대화될수록 인간 개인의 자각, 각성을 요구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진다. 때문에 사회는 그런 개인 구성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경향이 있다.그로 인해서 더욱 발전된, 가능성이 높은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에서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존재들도 있다. 이기적인 이 집단은 대부분 신념이라는 포장으로 자신들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이라는 형태를 주장한다. 그것을 위한 진정한 행사력이나 직접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통한 극대적인 효과를 진정 ..
교토의 밤 - 오늘을 생각하면서 내일을 바라보다 - 11·16 늦은 가을 시즌에 일본을 돌아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어쩌면 그런 시간 속에서 자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언제나 청소년기에 머물러있는 저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앞서 포스트했던 이미지와는 살짝 다른 색과 조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시간대에 따라서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그리고 많은 나라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상당히 시끌벅적한데 다양한 나라 언어들이 들려와서 또 에헤헤 했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트리와 조명 장식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흥분도 크게 업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어쩌면 사람들에 따라서 전혀 다른 감상..
유세종의 [정글하리] 유세종의 [정글하리]1966년 5월 12일 자로 만우사 오복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책이었다.오리지널 같은데 이야기 소재들은 여기저기에서 짜깁기해서 아쉬웠다.기본은 '마타하리'때문에 덩달아 나온 시리즈 같은 작품.인기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패턴은 이때부터 꾸준히 선을 보였다.여자 타잔 + 정의의 사도 + 미녀의 액션이라는 구성이라는 형태로 볼 수 있지만 끝이 흐지부지해서 아쉬웠다. 만보 주 ▶▷▶참고로 만보가 이런 만화책을 볼 때는 아직 미취학 아동이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보기 어려웠다.당연히 주변 형들이 빌려보면 옆에서 끼어 같이 보는 형태였다.참고로 우리나라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만화들은 대부분 TV나 영화에서 유행하는 캐릭터를 이용했다. 조금 더 가면 배트맨이나 원더우먼, 슈퍼맨 등을 오리..
GW [핀볼 : ピンボール : Pinball] GW [핀볼 : ピンボール : Pinball]1983년 12월 5일에 나왔다. 첫 시장에 나온 작품은 닌텐도(任天堂)가 게임 & 왓치용으로 개발한 게임이 원조이다.이후 패밀리컴퓨터 판에서 이렇게 컬러풀한 개성을 보여주었다.닌텐도 아케이드 판도 존재를 했는데 아류작이 너무 많이 나오면서 존재감이 없어졌다. 만보 주 ▶▷▶아날로그 한 오락이 디지털로 변화되는 것에 불만을 표한 이도 있었지만 손쉽게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검증된 오락 방식은 꾸준히 오락기 시장으로 파고들었다. 대부분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기에는 어러움이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TV가 대부분 4:3비율이었기 때문에 핀볼 판이 작게 나온다. 그런 점들을 구성하기에는 여러 가지 배려가 필요했는데 확실히 이쪽 장르는 전용 게임기들이 더 강세를 보여주었..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 조금 느끼해도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미국 / Mr Peabody and Sherman 드라마 감상 매체 BD 2014년 즐거움 50 : 32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2 point = ★★★★★ 가능성과 현실을 논하는 강아지솔직히 3D 기능이 달린 TV를 활용할 때는 이런 타이틀이라도 있으니까 가능하다는 농담을 해보지만, 3D가 달려있다고 해서 구입을 한 타이틀은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드림웍스가 내세우는 기준 가운데에서도 이런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움은 은근히 강한 편입니다. 물론 조금은 슈렉스러운 개성치를 바라보기도 했고요. 국내 개봉 일정에 맞추어 가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블루레이를 따로 구입해서 볼 수박에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매력이 가득했다고 생각..
왕(王 : KING)과 왕국(王國 : KINGDOM) [왕 : 王 : KING]과 [왕국 : 王國 : KINGDOM]대부분의 왕과 왕조, 왕국은 큰 의미로서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가 가진 의미를 꼭 통일된 개념으로 합쳐서 보려고 노력한다.실상, 개인이던 가족단위이던 부족이던 씨족이던 왕국이던 제국이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사회구성이다. 덩치와 소속인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국가관을 벗어나면 세계관이 보이고 세계단위로 생각을 하게되면 왕국이라는 것은 필요없는 단위가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왕국들은 그런 세계를 바라보지 못했고 한정된 시야와 범위내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 수단으로 살아야 했다.폭력과 약탈, 그리고 전쟁이라는 수단을 통한 이익창출과정은 말 그대로 비윤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이고 비사회적인 멍청한 수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