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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록

서울의 밤은 아름다워졌다? 오랜만에 홍대를 아무 생각없이 데굴데굴 굴러봤습니다. 언제나 목적을 가지고 굴러다니는 것과 달리 어느새 ‘젊음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곳은 신촌, 대학로, 건대입구 그리고 홍대주변이겠지요. 명동은 전통적인 먹자골목과 더불어 상큼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지만 젊은 청춘이 질주하는 곳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겠지요. 근래에 와서는 동대문도 괜찮지요. 어쨌든 홍대는 요사이 새롭게 클럽문화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몇 친구는 양아치 문화라고 싫어하지만 홍대에서 다양한 문화의 꽃을 피우면서 80년대 카페문화를 즐겼던 취미인간 시대를 경험한 친구나 저는 홍대가 이런 변화를 가지고 있는 것에 무척 놀라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본에서 몇 년 동안 있다가 오면 가장 많..
건담 프라모델의 첫 충격 1/144 건담 1/144 / 기동전사 건담 / 300엔 다른 얘기를 떠나서 가장 처음에 산 건담 프라모델이라서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FG(퍼스트 그레이드)가 나온다고 해서 다시 이 모델이 나오는 것은 아닌 가 했는데….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 추억에 깊이 새겨진 ‘어깨 떡 벌어진 이 녀석’을 잊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7~8번 정도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툭하면 망가트리던 어린아이 습성을 잊지 않고 꾸준히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1/100사이즈 건담을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이후 나온 애들이 대부분 1/144 기준이엇기 때문에 싸움시켜면서 가지고 놀기에는 144스케일쪽을 선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1/100사이즌 가..
캡슐 토이를 잘 뽑고 잘 가지고 놀려면 캡슐 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년간 뽑는 생활을 했던 저는 어쨌든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사실 이 캡슐 토이들은 수집가에게 있어서 어느새 수집하는 품목이 되었지만 이후에 등장한 트레이딩 피규어 시리즈들과 함께 고품격을 지닌 재미있는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캡슐 토이들은 결국 뽑아서 수집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지고 노는 방법도 참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터득한 이 캡슐 토이들을 뽑고 고정시키고 꾸미면서 보관하는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캡슐 토이를 잘 뽑으려면… 그동안 열심히 시간과 돈을 투자해온 Manbo의 노하우로 실패율이 약 20% 정도입니다. 약 900번 정도를 뽑아서 생긴 노하우이니 어느 정도 정확할 겁니다. (2003년 10월 기준입니..
서울모터쇼2005 - 롤스로이스 부스 2005 서울 모터쇼는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열린 국내와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참가한, OICA 공인 국제모터쇼로 그 재미를 알려주었습니다. 5월 봄 느낌과 함께 멋과 재미를 잘 느끼게 해주었는데 승용차. 상용차. 자동차 부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동차 용품을 전시하면서 그 멋을 자랑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 후원으로 16,200평 규모에서 10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가히 보여줄만한 것은 다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때는 정말 나름대로 화제였지요. 이때부터 조금씩 한국경제, 환율의 급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지위상승이 있었고 그것을 노린 상당히 많은 외국 브랜드들이 참가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내수 시장이 가지고 있는 소비지수가 높다는 것, 그리고 환율변동으로 인해 더욱 ..
물랑 루즈 물랑 루즈 감독 바즈 루어만 (2001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존 레귀자모, 짐 브로드벤트 상세보기 미국 / Moulin Rouge MOVIE 뮤지컬 드라마 감상매체 TV, DVD 2001년 즐거움 50 : 40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8 Extra 10 : 7 77 point = 영화 자체를 감상한 재미라고 하면 그렇게까지 재미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별 평점이 4개나 되는 것은 AV적인 재미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AV기기 테스트용으로 그만이었으니까요.(^^) 화려한 색감에 빠른 움직임, 사운드밀도가 높은 영상이었기 때문에 당시 DLP프로젝터와 LCD프로젝터의 기준을 말하며서 가장 많이 거론된 작품이었다고..
캐논 파워샷(Powershot) G2 아직도 수중에 남아있는 캐논 파워샷 G2는 솔직히 이놈의 이름, ‘G’라는 것과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구입을 한 녀석입니다. 초기에 256과 512MB메모리를 구입했고 이후 조금 가격대가 만만해지자 1GB 메모리까지 구입해서 가동하게 만든 모델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엄청난 셔터누름이 가능해진, 그런 모델이었지요. 이때부터 저의 막찍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름하여 ‘400만 화소’ 디카시장에 있어서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던 올림푸스 4040Z와 함께 막강한 인기를 자랑하던 2001년 여름의 강자였지요. 4040Z을 쓰고 있다가 이 녀석으로 갈아탄 이유는 앞서 말한 그대로 4040보다 기동이 빠르고, 대용량 메모리 콤팩트 메모리(이후..
후지필름의 MX-2700 이 애를 회상한다면 일 때문에 사용하게 된 후지필름의 MX-270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디가 작아지면서 ‘230만 화소’라는 점과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지요.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디아2020보다 작고 편리한 구성이라는 점 때문에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마침 올림푸스 2020에서 사용하던 ‘스마트 미디어’를 공통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좋아서 그냥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용했지만 역시 발색부분은 별로 좋지 않아서 따로 포토샵에서 색보정 작업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불편한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이 세로형태다보니 기존제품에 비해서 (이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기존 카메라 디자인, 가로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림푸스 Camedia 2020 이 녀석은 제가 최초로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아주 이전에 말한 그대로, 저는 1980년대 외삼촌이 좋아하시던 사진찍기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딩가딩가한 사진찍기를 가르쳐주신 외삼촌은 지금 고인이 되셨지만 나름대로 심심치 않은 재미를 알려주셨습니다. 정식으로 사진찍기를 배우신 것이 아니라 취미로 사진을 찍으신 외삼촌 덕분에 저는 아무 생각없이 외출할 때 봄날 따스한 날에 카메라 들고 가서 꽃을 찍는 삼촌과 시간을 지낸 적이 있지요. 실제 얼마나 사진이 주는 매력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진하게 느끼고 감상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그런 적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일반 카메라보다 일안식이나 리플렉스 스타일 카메라가 전자동 카메라보다 조금 더 좋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었지요. 물론 필름카메라 시..
슈퍼 패미컴 + UFO + X터미네이터 + 메모리 팩 아마도 많은 사람들, 특히 게임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경우라면 역시 슈퍼패미컴이 저의 게임 인생에 있어서 많은 추억을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온 슈퍼패미컴 본체는 저에게 있어서 3번째 영입한 기기로 첫 기기는 일본에서 구입했고 100V 컨버터로 버텨오다가 사망을 했고, 2번째는 한국에서 구입한 일본제 기기였는데 빌려간 친구가 사망을 시켰습니다. 대신 그 친구가 한국산 현대 슈퍼컴보이를 사다 주었지요. 그래서 제 방에 남아있는 이 녀석이 저의 최종 버전 슈퍼패미컴 하드웨어입니다. 좀 더럽지요.(에헷) 사진에 나와있는 UFO는 소위 말하는 플로피 디스크 시스템의 변형으로 발전한 중국산 게임 카피 기기입니다. 플로피 디스크에 게임 내용을 넣어서 기기..
AIC 애니메이션 인터내셔날 크로니클 AIC 애니메이션 인터내셔날 크로니클 일본 / 자료집 미디어 웍스 발행 1999년 7월 10일 발행 162P / 가격 2,800엔(소비세별도) 일본 굴지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A.I.C.가 지금까지의 제작해온 작품들을 모아서 정리한 화보입니다. 알게 모르게 굵직하고 유명한 걸작들을 만들어온 당사의 열정과 그 종적을 확인 할 수 있는 책자이며 자료로서 가치는 100%이고 회사가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가져왔던 열정과 사랑이 한 눈에 보이는 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말 할 것 없이 자료로서 가치가 확실합니다. 그냥 웃으면서 지나칠 만한 홈 코미디부터 황당한 SF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한 A.I.C.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겠지요. 자료뿐만 아니라 화보로서의 안정도도 좋아서 가격대성능비가 제법 맞아떨어지는 ..
달의 목소리 별의 꿈 달의 목소리 별의 꿈 일본 / 月の聲星の夢 드래곤 매거진 스페셜 1988년 11월 20일 발행 후지미 쇼보(富士見書房) 발행 124P 가격 2,000엔 이노마타 무츠미 초기 화집입니다. 깔끔한 인상이 고혹적인 이노마타의 세계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녀를 알고 팬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할 작품집이라고 생각합니다. , , , 외 다수의 일러스트가 존재합니다. 저자가 내놓은 화집 중 가장 좋아합니다. , , , 등을 필두로 한 일러스트들이 모여져 있고 지금 비교해 보아도 세련되면서도 풋풋한 맛과 정열이 느껴져서 가장 좋아합니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참가한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의 취향과 어우러져 상당히 동경했습니다. 일본애니메이션다운 수채화풍에 빠져 보고 싶은 이는 한번 보시라고 권장합니다. 감상적..
이시모리 쇼타로의 세계 이시모리 쇼타로의 세계 일본 / 石森章太郎の世界 일러스트 앨범 토쿠마쇼텐(德間書店) 발행 1978년 2월 20일 발행 82P 가격 580엔 / Premium가격 2,000엔 이상 걸작 만화 작가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초기 화보집입니다. 이렇다 할 만한 대표적인 작품집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아서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초기 작품 컬러 화보들이 모여 있습니다. 98년 1월 60세로 작고한 작가의 초기 화보들을 감상 할 수 있는 화보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6~70년대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그의 업적을 볼 때 이러한 화집이 그렇게 많이 없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귀중한 자료임에 틀림없습니다. -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