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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록

세월이 느껴지는 광고와 그때 그 시절들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것 들이 있다고 말들 하지만 실제 이렇게 되돌아보면 이때가 가지고 있었던 특징과 시대의 변화같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1993년도 일본에 머물러 있을 때 녹화해둔 CF모음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짧게 정리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짧게 정리하다가는 근 1000포스트 넘게 나갈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기록해두고 녹화해둔 덕분에 (비록 그중 28개 테이프(360분짜리)를 분실해서 아쉽기는 하지만요) 아직까지도 이렇게 과거를 회상하는 포스트를 쓰고 있지만 녹화할 때는 보턴 하나 누르는 편한 작업이었지만 정작 그것을 어떤 형태로 기록하고 남겨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1번째 CF. JT 매리트 광고 다른 포스트에서도 말한 ..
귀여운 90년대, 그리고 추억하는 그 시절 1990년대 초를 회상하라고 하면 역시 다양한 CF를 통해서 알게된 문화적 사회적 인식에 대한 차이라고 하겠지요. 한국에서는 아직 주류나 담배광고같은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게다가 조금이라고 피부색이 많은 영상이 나오면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어쩌면 그런 이야기들을 구분해서 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묘한 시대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나날 중 일반 TV화질이나 VHS화상이 보여주는 영상미가 전부라고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마침 '클리어 비전'이라는 방식과 더불어 S-VHS기기등을 통한 수평해상도 400라인 급 영상을 보고 녹화할 수 있는 기술적인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아 볼 수 있었지요. 한국에서 보던 20인치 와 일본에서 보던 20인치 TV영상이..
취미로 일본에서 가볼만한 곳 언제나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런 저런 취미관련으로 포스트를 정리하다보니 이쪽 질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 주로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이쪽으로 취미로 가시기 때문에 간략하게나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오오사카(大阪)나 교토(京都)에서 충분히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 거리’가 있지만 우선은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Tokyo’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주 취미로 관심을 가져서 간다고 하지만 자주 가보기 어려운 여건도 고려했을 때 역시 처음으로 가서 취미로 만족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하면 일본의 수도이자 중심지인 이곳을 빼놓고 말하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취미관련으로 해외에 나갈 때 다음과 같은 3가지 분류로 체크를 해놓고 있습니다...
만화 슈퍼 테크닉강좌 만화 슈퍼 테크닉강좌 일본 / マンガスーパーテクニック 만화교습용 서적 미술출판사(美術出版社) 발행 1988년 5월 30일 발매 150P / 1,100엔(소비세별도) 추천점수 81점 근래에는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인 만화교습용 서적이지만 이 책이 나오던 당시(1988년)에는 충격적인 장르를 표방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돌이켜 보는 입장에서 그 시대와 지금을 돌아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 책자는 일종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만화관련 공부를 해볼까 하던 저에게 있어서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었던 책 중 하나입니다. 제가 만화 세계에 뛰어들어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참으로 많은 것을 알려준 감지덕지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
국내 최고의 취미 모형전문지 취미가(HOBBIST) 창간호 취미가 (HOBBIST) 1991년 1~2월 창간호 한국 / 모형전문지 읽어볼 가치 + 이전부터 이러한 취미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책이 나와 주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한국적 취향이 아직은 완전하게 꽃피우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취미형 잡지가 무척 나오기 힘들었던 시대를 반증하듯 스타일리쉬한 점과 먼~ 조금 촌스러운 디자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역시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10여권을 사서 일본에 들고 온 기억이 납니다(이때는 일본에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인기를 보여주듯 4WD 미니카 이야기와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만큼 좋은 취미시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름대로 안타까웠던 것은 이것을 외국에, 일본에 들고 갔을 때 자랑..
VHS를 변환하기 이 영상을 시작으로 방구석 VHS테이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하겠지요. 여전히 1992년 12월에 방송되고 있었던 일본 TV광고 중에서 재미있었던 몇개를 한번 테스트로 올려봅니다. 1. 당시 출시중이던 세가 메가드라이브 게임 광고입니다. 문제는 소닉옆을 달리는 애는 누구일까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이 퀴즈 답은 무엇일까요? 2. 롯데 시리얼 아몬드 광고입니다. 지금은 유명해진 그녀의 풋풋한 광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굴까요? 3. 도시바 RUPO 광고입니다. 역시 유명한 연예인이 한참 젊을 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특징적인 일본 워드프로세서는 이런저런 재미를 보여주었지요. 4. 텐요 맛간장 광고입니다. 일본은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이 즐거웠던 그때, 참으로 여기..
맛나고 즐거웠던 광고들 역시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출처는 제 방구석 VHS테이프입니다. 나름 재미있던 시대에 재미있던 녀석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전부 녹화를 해주었던 것인데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까 재미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JT(일본 담배)의 알파 1밀리그램 그래봤자 담배광고 주제에, 라고 말하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이미 골초경지에 도달해있던 저에게 있어서 1밀리그램 담배 맛은 좀 맹글맹글해서 자주 피우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담배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보쵸와 우에노 지역에 있는 전문점을 돌아다니면서 신기한 담배들은 많이 피워보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특징적인 매력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녀석은 너무 순~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아, ..
1995년 일본 광고를 보면서 추억하는 것들 가끔 듣는 이야기가 너는 정말 천재적으로 바보다~. 라는 소리입니다. 좋은 소리인지 나쁜 소리인지 잘 구분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기억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이번에도 역시 추억할 수 있는 과거 일본 광고영상들입니다. 출처는 역시 제 방구석에서 먼지먹고 있는 VHS테이프입니다. 광고들을 보면 1995년때가 아닌가 하고 예상을 해봅니다. 도요타 아발론 지금 시기에 와서 되돌아보면 굉장히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정말 분위기를 따지면서 만들었지요. 워낙 고급 세단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관심밖 자동차였지만요. 일본에서 보는 광고였는데 서양애들이 나와서 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특징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할까요? 물론 이때부터..
개발바닥 만들어서 사용한 곳 그러면 의외로 보기 힘든(?) 제 트레이드 마크, 워터마크는 어떤 곳에 사용되었을까요? 본래 목적과 달리 전혀 아무런 생각없이 대충 만든 이 녀석들은 이런 식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 정리하면서 사용을 했더랍니다. 방구석에서 먼지만 먹고 있느니, 취미DB로 사용할 수 있게 하나씩 촬영을 해두는 작업을 했는데 (물론 이것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보니 중간에 포기를 했지만요) 사진 이미지가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는 경고를 듣고 이렇게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용도별로 사용하려고 만들어 두었는데, 정작 저 자신이 취미DB용으로 만들어두는 이미지다보니 아이템 자체를 가리는 것은 좀 싫었지요. 그런데 이게 참 바보 같은 것이……… 포샵 좀 만지시는 분으이라면 그냥 푱~ 하고 지우면 됩니다. 그게 문제였지..
HEAVY METAL CROSSROADS SPECIAL VOL13 HEAVY METAL CROSSROADS SPECIAL VOL13 미국(캐나다) / 일러스트 판타지 매거진 작가 카리오스, 마틴, 신시아, 조안 외 1999년 spring 발매 124P / 4달러 95센트 은 프랑스 국민적 인기를 자랑하는 만화가 ‘뫼비우스‘가 발행하는 성인 만화 잡지 의 미국판으로 1977년부터 발행되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20만명이 넘는 고정 독자를 확보한 최고의 성인 만화 잡지로 한국에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형성되는 비인간성을 비판하는, 다분히 철학적인 내용까지 겸비한 은 성인들이 가지는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는 책자입니다. 여기에 사이버틱한(?) 성적 표현이나 눈으로 즐겨볼 수 있는 특이한 색채감각이나 미적 구..
MSX, AMIGA, X68000은 게임기였다? 가끔 뻔하디 뻔한 이야기라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1980~90년대를 추억하는 가운데 가정용 게임기는 상당히 많은 것을 말하게 합니다. 다만 지역적인 편차는 있더군요. 무슨 소리인가 하면 어떤 동네에서는 패밀리 컴퓨터가 왕이었고 어떤 동네에서는 PC엔진, 어떤 동네에서는 MSX가 왕이었다는 말입니다. 사실 친구 선배 중에 우리가 코흘리개 시절부터 동네 구멍가게식 게임점포를 운영한 분이 있는데 그분은 총 3번 점포 이사를 했습니다. 학교근처에서 하다가 아파트 상가쪽으로 갔고 이후에 다시 좀 더 큰 상가로 이동을 해서 게임점포를 하셨지요. 그분과 이야기를 해보면 참 다양한, 그리고 지역마다 틀린 가정용게임기 시장에 대한 이래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일본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만보 트레이드 마크 개발바닥 이래서 만들었습니다. 가끔 어떤 분이 어 저거 네가 만든 거 아냐? 네가 쓴 글 아냐? 네 그림(사진) 아냐?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었습니다. 일을 여기저기에서 하다보니 제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좀 너저분하게 퍼진 것도 있고, 제 감상글이나 사진자료야 대부분 공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004년부터 여기저기에 쓴 글이나 이미지 등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되돌아보니 좀 요상한 곳에 사용되는 경우도 보게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 트레이드 만크이면서 워터마크 역할을 수행할 개발바닥, 만보 마크가 완성되었습니다. 2006년 한참 월드컵 응원열기로 광화문에 가서 멍때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친구 몇이 와서 이야기하기를 “네 블로그가 아주 조금 유명해져서 그런지 포스트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