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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록

이곳에서 세컨 블로깅를 하고 있는 이유는 나름대로 네이버와 파란 블로그에서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두었지만 이 티스토리에서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남겨두지 않았네요. 제가 이곳을 만들어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2004년 한국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블로그 환경을 보면서 어떤 곳이 제일 괜찮은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지 몰랐기 때문에 그냥 다 찝쩍거리다보니 그과정에서 생성을 했습니다(^^). 2010년 3월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서비스하는 14군데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했고 그중 11곳에 블로그 등록을 했습니다. 컴퓨터와 친숙하게 지낸 것은 아니지만 어느새 컴퓨터와 함께한 시간도 20여년이 다되어 가면서 1999~2000년 사이에는 해외에서 거론되는 컴퓨터 환경 + 인터넷 변화 때문에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로봇장난감은 로봇애니메이션이 나올 때! 일본에 갔을 때 가장 많이 녹화를 했던 만화영화들. 정작 본방을 사수하기는 어려웠고, 언제나 녹화를 해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참 녹화된 애니메이션을 보는 동안에 등장하는 관련 광고들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금지하고 있지만 일본은 관련 상품을 바로 바로 방송 도중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로봇만화영화를 보는 중간 중간, 아이켓치 프로그램 시간 사이에 이렇게 '다간 GX버스터'나 '다간 그레이트 다간 GX'같은 것을 보면 에헤헤 하게 됩니다. 물론 직접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일본 광고는 보면 볼수록 유혹이 강한 시스템이었다고 회고하게 됩니다. 애도 아니었던 저도 만화영화와 광고를 보고나면 알게 모르게 다음날 장난감 판매점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지..
광고는 사실 엄청난 유혹이었지요 1993년 광고들 대부분은 웃음을 더해가는 분위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상당히 긴~ 불경기를 맞이해 나가던 일본 광고들은 대부분 건강한 웃음이나, 인간미, 가족애 등을 보여주면서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분위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반면, 1933년이 과연 불황이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저 자신은 잘 모릅니다. 일본의 경제가 뭉개지고 엄청난 불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저야 학생이었고 신나게 만화영화 보고 만화책 보고 게임하고 오디오 듣고 다니면서 에헤헤 했을 때니까요. 그래도 조금은 나이를 먹어서 철이 들었다고 '철인28호 FX 게임문구 세트'같은 광고를 보면서 아~ 사고 싶다~ 라는 욕망을 가지지 않았지만 '세가 코스모갱즈 & 레이저 핀볼' 광고를 보면서는 굉장히 고심..
1993년도 광고는 재미있었습니다. 1993년을 회상해본다고 하면 가장 많이 기록된 영상때문에 그나마 쉽게 기억을 할 수 있습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에 있을 때 가장 많이 기록해둔 S-VHS 테이프들이 한 100여장 넘게 있었으니까요. 대부분 3배속 녹화였지만 일반 VHS 돗화보다 훨씬 화질이 좋았기 때문에 지금도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서히 화질열화도 걱정되고 해서 재작년부터 조금씩 디지털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의외로 시간이 걸리고 재인코딩작업에 상당히 고생을 시키기 때문에 좀 아슬아슬하지만 적당히 즐겨볼 수 있는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1991년도 테이프 들의 대부분은 빌려간 친구가 왕창 분실을 해버려서 지금 정리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을 왕창 느끼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70여개의 테이프들을 잘 ..
가샤폰은 가지고 노는 맛이 있습니다. 가지고 논다는 표현을 쓰기에 조금 애매한 장난감이라는 구준에 키덜트 토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 가샤폰은 어떤 기준으로 형성된 아이템인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가샤폰들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대에서 간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집품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제 겨우라고 하면 역시 가지고 노는 손맛에서 로봇 아이템을 빼놓고 말하기 어렵지요. 그러면서 보면 의외로 뽑기 싫어도 뽑게되는 놈들이 있습니다. 초반때부터 조금씩 모아오고, 아직 한국에서 붐이 일기 전에 일본에 갔을 때마다 조금씩 모았기 때문에 잘못 뽑은 것은 버리지 않고 다 들고 왔지요. 그러다보면 중복되는 것은 친구나 아는 이에게 선물을 할 수 있고해서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짝이 맞지 않으면 가지고 놀면서 개조나 악당으로 배역을 바꾸어 놀..
도쿄 진보쵸 코믹타카오카(コミック高岡) 일본 도쿄(東京) 진보쵸(神保町)에 있는 코믹타카오카(コミック高岡)는 아직까지도 그 매력을 꾸준히 발산하고 있는 만화책 전문 서점으로서 상당히 많은 양의 책자를 판매중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저는 1991년부터 진보쵸에 가게될때마다 꼭 들려보는 장소 중 하나였는데, 아키하바라에 쇼센(書泉)타워가 생기기 이전까지 초인로크나, 좀 마이너한 신간만화책을 구입하기에 좋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서점, 고서적 거리로도 유명한 이 주변은 나름대로 다양한 코믹북, 만화책 전문 서점들이 몇개 있었고,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로변에서 당당하게 그 이름을 걸고 아직도 잘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이곳이 그마나 유일한 곳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코믹마켁 전후로 해서는 관련 카탈로그 판매 등도 했고 유명 작가의 이벤..
황사와 함께했던 천단공원(天坛公园) 천단공원(天坛公园)은 역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명당을 중심으로 알려진 곳인데 풍수지리에 따라서 가장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라고 합니다. 공원이 열려있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11월~3월에는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이때는 낮이 짧으니까요. 제법 좋은, 유명한 북경지역 관광지 중 하나로서 다양한 사람들이 꼭 들려보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하겠는데, 저는 한참 황사가 심할 때 놀러가는 바람에 생고생을 했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훌쩍. 기본적으로 이 천당공원은 연중무휴이고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려 멋진 모습을 연출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노을빛이나 아침 햇살과 잘 어울릴 때는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황사 덕분에 아무런 감흥도 얻지 못하고 돌아와서 아쉬웠습니다. 첫 ..
슈퍼패미컴 제3차 슈퍼로봇대전 광고 + 역시 1993년에 나왔었던 게임광고 영상중 한 부분입니다. 반프레스토가 내놓은 슈퍼패미컴용 게임을 광고하고 있는데 처음 작품 광고이후에 화제를 불렀던 그녀석! 슈퍼패미컴 킬러소프트 제 3차 슈퍼로봇대전이 나올 때 광고영상이 나옵니다. 지금이야 완전한 고전게임 장르의 하나로서 기억하는 작품이겠지만 역시 추억이 화끈하게 되살아나는 매력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한참 반프레스트와 닌텐도의 마수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여서 그런지 진하게 느껴지는 광고였습니다(^^). 그리고 나온 광고는 바로 책키 찬 주연 영화 시티헌터광고였습니다. 역시 시대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화제작품이었지요. 다음은 이라고하는 경륜영화광고인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르를 그린 영화였기 때문에 많이 흥미를 가졌었지요.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
1993 아톰이 나온 NTT광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일본 광고 스타일에는 다양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술광고가 안되던 때였기 때문에 광고영상이나 구성에 많은 차이가 있을 때였지요. 이 녀석은 당시 유행했던 NTT 광고에 아톰이 나온 광고입니다. 이런저런 매력으로 되돌아 보아도 역시 심심치 않은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할리우드 아톰, 아스트로 보이도 나왔으니 모를 수 있는 그 음악, 아톰 주제가를 행복하게 즐겨볼 수 있습니다.
순간 순간이 셔터찬스 가끔보면 사진이라는 것은 순간적인 셔터찬스가 느닷없이 다가와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습관같은 것이 생기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외출할 때 집열쇠는 까먹어도 카메라는 까먹지 않게 되는 것을 보면 참 거시기하지만 말입니다. 친구가 일산에 살고 있어서 가보았는데 공기가 깨끗해서 그런지 오후 5시 경 하늘이 보기 좋았습니다. 공기가 맑은 곳에서는 노을때가 되면 아름다운 모습을 자주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정작 일산에 사는 친구는 그것이 너무 당연해서 뭐 찍어둘 것인가? 하는 말을 하지만 이런 점들을 보면 의외로 우리들 주변에 있는 일상이 찍기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비가 많이 내린 날 비구름이 낮게 깔려서 이동하는 모습이 좋아서 한방 찍었습니다. 달리..
아사쿠사 영 양품점 엔딩 후에 나온 광고들 가끔 이야기하게 되는 일본 방송 중에서 특이한 녀석이 있다고 하면 통칭 아사양(ASAYAN)이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사쿠사 영 양품점(浅草橋ヤング洋品店)이라는 타이틀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 개편에 따라서 통칭되던 아사양(아사쿠사 양(YOUNG) 요힌텐 의 약칭)이 정식 타이틀로 변해서 나온 버라이어티 방송입니다. 정식 방송 아사쿠사 영 양품점 타이틀로는 1992년 10월 4일부터 1995년 9월 24일까지 방송을 했고 이후 1995년 10월 1일부터 2002년 3월 24일까지 TV도쿄(テレビ東京)에서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방송이었습니다. 주로 루 오시바(ルー大柴)와 시미즈 미치코(清水ミチコ)가 메인으로 진행해나가던 이 방송은 당시를 호가하는 다양한 탤런트와 붐을 일으킨 버라이어티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벤츠 F400 카빙 정말 아무생각 없이 카빙이 온다고 해서 구경을 갔던 수입차 쇼였습니다. 덕분에 좋은구경을 했었다고 지금도 회고합니다. 특히. 그 육감적인 보디라인은 한동안 기억에서 지우기 힘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SLR맥라렌으로 등장한 모델이 있다고 하지만 그 원형이 된 이 녀석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그 질감표현의 매서움이 달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회고해보아도 역시 이 스타일은 이 녀석이니까 가능한 매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양산형이 아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디테일감이나 전체구성을 가지고 보더라도 날렵한 스포츠카 스타일이 잘 살아있었지요. 덕분에 한동안 이녀석은 꿈에서 아롱아롱거렸습니다(^^). 다른 친구 말로는 마치 애니메이션 번개호(마하호)와 같은 스타일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