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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역삼 마담 밍 복어탕면 - 복어가 들어간 얼큰한 면요리


역삼 마담 밍 복어탕면

한국  / 중식요리

먹어볼 가치    +

그러고보니 과거 포스트를 해놓고 까먹었던, 마담 밍 복어탕면, 이후에 다시 들러서 그 녀석을 먹어보았더랍니다.

알싸한 맛이 제법이었던 그 느낌을 다시 제대로 알아보고자 해서 가보았는데 옷~ 아삭한 식감과 함께 그 매콤한 맛이 좋았던 면이라고 하겠습니다. 복어탕은 이미 전에 맛을 보았던 탓에 어느정도 맛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맛보기용 국물과 달리 완성된 이쪽은 그윽한 향과 함께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에헤헤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면요리 치고는 상당히 양이 적은 편이라서 (면도 적고요) 배부름을 위한 것으로는 살짝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복어탕, 복어요리로서 접근하는 방식으로는 좋은 매력이기는 한데 묘하게 아쉽지요. 어찌되었든 면빨도 좋고, 맛이 참 그윽해서 근래에 맛보는 국물이 투명한 계열 면요리로서 재미있었습니다.

간 자체는 살짝 얼큰한 편인데 맵지도 않으면서 해물풍미를 잘 살려주어서 그릇을 바로 비워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래 마담 밍에는 냉짬뽕, 탕수육과 더불어 이전부터 맛을 들인 유린기가 좋았는데 이제 새로운 애가 추가된 것 같아서 에헤헤 합니다. 사실 이날은 다른  애들도 조금 더 맛을 보았지만 이녀석이 본래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신나게 먹었다고 하겠습니다. 기존 짬뽕에 비교하면 덜 얼큰하기 때문에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냥 바로 냉짬뽕 - 조금 맵게 버전을 추천하지만 살짝 매콤한 기운과 더불어 풍부한 바다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애를 권장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국물이 깔끔하고 맛나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