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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프로젝트 A꼬 - 그 존재감은 마치 울트라 A급


프로젝트 A

일본 プロジェクトA

MOVIE

코미디 패러디 액션 SF

1986

전 1

감독 니시지마 가츠히코(西島克彦)

제작사 소에이 신샤(創映新社)

감상매체 VHS LD

 

스토리-감동 20 : 7

스토리-웃음 15 : 14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7

연출 10 : 8

Extra 10 : 8

73 Points = 

성룡이 주연을 했던 <프로젝트A>가 나오던 때이라 그것을 패러디한 작품인줄 알았습니다물론 패러디를 포함한 작품임을 암시한 제목이기도 했지만 완성도를 떠나서 이러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게을리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충분한 개그로서 그 뒤에 숨겨진 많은 만화영화로서 부족한 결점을 보완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데 역시 동인계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작이기도 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상외로 좋은 BGM에 음반으로 까지 손이 가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곡이 좋은 반면에 다른 만화영화에 쓰였다면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작품이기도 했다선전문구대로 초특급 액션대작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지만…….

재미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하고 연출이나 작품 구성도 뛰어납니다단순 무식형 코미디라는 것이 살짝 걸리지만 지금에 와서 봐도 무리 없는 개그가 만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외래어 표기명으로 바꾸면 'A코'지만 그것으로는 아무리 보아도 느낌이 살아나지 않아서 이 작품은 A꼬로 표기를 합니다.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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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코미디인 주제에 극장용 작품으로 데뷔를 한 프로젝트 A꼬 시리즈 첫 작품입니다. 1986년 6월 21일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들이 엄청나게 생각없이 만들어진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노리고 만든 작품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지요사실 당시 극장에서 본 이들의 화제거리는 같은 제작사에서 나온 성인용 애니메이션 크림레몬 시리즈의 한 시대를 마감한 걸작(?) 아미 시리즈 <여행 아미 종장 :旅立ち 亜美終章>이었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저야 당연히 LD에서 카피된 VHS를 시작으로 감상하게 된 작품입니다만 그 화려한 재미에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고 생각을 합니다사실은 성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크림레몬 くりいむレモン용 기획으로 시작을 했지만 돈벌이가 되려면 화끈하게 판을 벌리자는 의도로 바뀌면서 제작사 소에이신샤는 상당히 무리한 기획을 시작하게 됩니다. OVA시장에서 올리는 수익이 어중간했던 반면 그 초기 수익에서는 첫 작품시리즈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기획부가 초기 기획을 대폭 수정해 나가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감독이었던 니시지마와 작화감독이었던 모리야마 유우지(森山ゆうじ)가 거의 제멋대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가고 그것에 의미도 없는 스토리에 그림영상만으로도 압도시키자는 취미적인 발상을 도입해서 시작을 하게됩니다이것은 당연히 보여주는 작품성향을 가지고 판을 벌여보자는 형태였고 덕분에 이 묘한 작품기획에 많은 젊은 영재기재들이 활약을 하게 됩니다이 극장용 작품이 크게 히트를 하고 돈이 되는 작품이 된 덕분에 지금까지도 유명한 인재들이 이 시리즈 제작에 동원되었는데 큰 의미가 없었던 메카우주선괴물체로봇(?) 등에 동원된 작화감독이 마스오 쇼이치(増尾昭一)였고 미술감독은 키무라 신지(木村真二), 도키테 츠가사(土器手司), 키쿠치 미치타카(菊池通隆),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 마사유키(摩砂雪), 마에다 마히로(前田真宏), 마츠바라 히데노리(松原秀典)등이 등장합니다대부분 80년대 말부터 그 존재감을 보여서 90년대를 거쳐 21세기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 이 작품에 동원된 것이지요.

때문에 생각 없이 영상을 보면 정말 놀라게 됩니다몇몇 친구들은 마크로스 극장판 이후에 가장 치밀하고 정성이 듬뿍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라는 말을 했으니 말입니다어떤 의미를 가지고 보는 작품도 아닌데 너무 멋디게 그려진 손그림에 많은 이들이 숨을 삼켜야 했습니다정말 큰 의미가 없이 제작된 작품에서 놀라운 화면과 사운드(이것도 일본 내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음원녹음이 미국 LA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습니다)가 몰려와서 가득 넘치니어떻게 보면 돈지랄 같은 작품이라는 평도 있습니다그런 인재들이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작품에 도전을 했더라면 하는 것이지요덕분에 그 반동으로 <아키라>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이 A꼬 시리즈는 1987년 <다이도쿠지 재벌의 음모 プロジェクトA2 大徳寺財閥陰謀>를 시작으로 1988년 신데렐라 랩소디 プロジェクトA3 シンデレララプソディ>. 1989년 <완결편 プロジェクトA 完結篇>까지 화려한 계보를 완성하게 됩니다개인적으로는 저는 A꼬나 C꼬가 아닌 B꼬 팬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꼭 HD리마스터링을 해서 블루레이로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작품이었지만 원화가 많이 분실되어서 과거 프린트를 가지고 재작업을 해야 하는 형태라는 것이 아쉽지요. (참고로 이때 전후에는 크림레몬 시리즈와 더불어 창영신사소에이신샤에서 작업된 셀화는 작업이 끝난 후에 없어지기로 유명한 마굴(魔窟)이었다고 합니다나중에 그 증거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었지만요. - 2004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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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創映新社A.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