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AKIRA
일본 / アキラ
MOVIE
SF 액션 드라마
1988년
전 1화
감독 오오토모 가츠히로(大友克洋)
제작사 토쿄무비신샤(東京ムービー新社)
감상매체 VHS LD DVD
스토리-감동 20 : 9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10
작화-캐릭터 15 : 15
작화-미술 10 : 10
음악 10 : 8
연출 10 : 9
Extra 10 : 9
77 Points =
너무나도 유명했던, 1988년 극장용 만화영화의 대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만화영화로 보아도 만화원작으로 볼 때도 ‘아키라’는 대작입니다만 보는 관점에 따라 너무 극단적인 전개가 의문을 많이 남기기도 한 작품입니다. 완결이 나지 않은 당시 애니메이션이 먼저 완결을 보는 형태로 제작되는 바람에 만화책 출판부수를 비약시킨 작품으로 그 진정한 완결이 어디에 있는지는 결국 작가 자신만이 알았습니다. 비록 이후에6권 완결이 난 것을 보고 만족하는 이도 있었다고 보지만 3-4년간을 기다리게 한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 않았나합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아키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흥행을 기록한(태풍소년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요^^) 일본작품으로 볼 때 제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기동전사 건담>, <은하철도999>를 보면서 일반적인 일본작품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했었던 것처럼 당시 이 작품과 <토토로>는 일본만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거론되어지는 대중적인 타이틀이 되었으니까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완성도를 떠나 오오토모 카츠히로(大友克洋)라는 작가가 가진 천재성과 그가 보여준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작품들도 실험적인 작품성향이 강렬하게 보였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로서도 볼 때 상당한 투자, 기획을 가지고 진행된 작품인데 70mm프린트 영상은 나중이라도 따로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더불어 당시 제작비 10억엔에 비해서 흥행수입은 7.5억엔으로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말을 하게됩니다. 당시 기준으로 보아도 124분 정도 되는 분량에 사용된 셀화가 약 15만장이었다는 기록은 참 대단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