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imation Story/1970 / 20c

보물섬 - 영원한 소년들의 모험이야기


보물섬

일본 宝島

TV Series

모험 드라마

1978년 10월 8일 ~ 1979년 4월 1

전 26

연출 테자키 오사무(出崎統)

제작사 토쿄 무비신사(東京ムービー新社)

감상매체 TV VHS LD DVD


스토리-감동 20 : 18

스토리-웃음 15 : 9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5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8

연출 10 : 8

Extra 10 : 8

81 Points = 

근래 조사에 따르면 이작품 원작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10대가 전체의 30%를 넘는다는 조사보고서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원작을 모르는70%중에서 이 만화영화를 본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소름이 먼저 올라오고 마는 저입니다.

충실한 원작연출과 예쁜 각색많은 원작에 대한 해석이 들어간 작품이 있었지만 바다의 요리사 실버를 아주 극적인 인물로 그려낸 이 작품의 멋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보지 않고서는 이야기하기 힘든 명작이 아닐까 합니다이 작품을 보시지 않은 분 중 소설이 별로였다고 생각하고 흥미를 잃은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일본 제작자들이 가지는 명작에 대한 해석은 우리들 한국인 감성에 잘 맞아 떨어지는 점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역시 사상과 문화적 유사함에서 나오는 감성이 아닌가 합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천일야화에 대한 이해를 보더라고 그렇지만 어른이 되서 다시 보는 완벽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그 잔인함과 처절한 향락구성으로 인해서 상당히 기준이 다른 작품이었습니다어떻게 해서 이런 작품이 어린이 권장도서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그런 것은 역시 출판부서에서 대부분 출판구조가 일본을 따라가면서 이런 작품들을 내놓았다고 하겠습니다그런 시대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 보물섬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우리 감성에 지극히 부합하는 점이 많다고 보기에 취미로운 만화영화생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예상 외로 지금 우리들이 알고 있는 초호화멤버들이 제작진에 깔려있는 이 작품은 진짜로 일본만화영화 시대의 보물섬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 199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작품에 작화 15점 만점에 미술 8점이라니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워낙 강렬한 캐릭터 연출 때문입니다아직까지도 이 작품에서 선보인 실버와 짐이라는 캐릭터 연출은 영원한 멋으로 기억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지금 다시 돌아보아도 1978년에 나온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연출과 캐릭터스토리 구성력은 여타작품 제작에 있어서 큰 모범이 될 만한 멋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원작 소설판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극단적인 변화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남자들은 대부분 바다의 사나이라는 기준으로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색다른 모험심과 열기를 가지고 나오고 있으니 말입니다여기에 성장한 짐과 실버가 대면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려나간 진~한 감동의 그림자는 아직까지도 기존 작품이 따라올 수 없는 사나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로맨스를 느끼게 합니다.

물론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그리고 작지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캐릭터들 조화를 잘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이런 점은 우리나라TV애니메이션 연출가들이 잃어버린 점이라고 생각됩니다결코 지금 세대 그 어떤 이도 창조할 수 없는 강한 캐릭터와 스토리 전달력을 가진 보물섬그리고 실버의 당당한 모습으로 마친 연출은 아직까지도 여타 보물섬 작품을 한 수 넘어서는 백미 중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치 극영화스러운 연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한 선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원작소설 이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니다작은 동네에 살고 있던 소년이 바다에 나가게 되고 모험을 거쳐서 사나이로 성장한다는 과정은 소년문학에 있어서 정도(正道)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에 마주했을 때 자기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꼭 있겠지요여기서는 실버와 그레이,선장들이 그런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힘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실버는 가장 마초적인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덕분에 1992년에는 이 실버의 삶을 그린 <노을파도라고 불린 남자 夕凪ばれた>라는 단편 OVA도 나올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배경으로 새로운 후속작이 나와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그만큼 전혀 다른 색을 가진 보물섬이었으니 말입니다. - 200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실제 이런저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 생활 중 연출가였던 데자키가 사망하는 바람에 이 작품에 대한 회상을 달리 가지기는 어렵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년과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사실 소년과 몸만 커진 소년들의 모험이 계속 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소년의 마음을 가진 데자키가 60세를 전후해서 이 작품을 다시 한번 그려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 20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東京ムービー新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