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영화로 나온 풋 루즈(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자유의 댄스’라는 제목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의 사운드 트랙이었지요. 케빈 베이컨이 주연을 한 영화로 당시 케니 로긴스의 동명 타이틀 곡 “Footloose”가 1985년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영화와 음반이었고 SACD가 나와 있기에 구입했습니다.
영화는 한참 브레이크 댄스와 더불어 <더티댄스>, <플래시 댄스> 등과 더불어 청춘영화의 한 장르를 춤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비디오 영화 장르에서도 <브레이킹>이라고 하는 브레이크 댄스 배틀 영화(영화 자체는 무지 한심한 스토리지만 언제나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댄스배틀이 재미있었지요)를 보면서 묘한 즐거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 구입한 SACD는 예전에 LP를 들었을 때와 남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그저 그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DVD까지 구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역시 추억이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수록된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ootloose - Kenny Loggins
2. Let's Hear It For The Boy - Deniece Williams
3. Almost Paradise (Love Theme From "Footloose") - Mike Reno (Of Loverboy) And Ann Wilson(Of Heart)
4. Holding Out For A Hero - Bonnie Tyler
5. Dancing In The Sheets - Shalamar
6. I'm Free (Heaven Helps The Man) - Kenny Loggins
7. Somebody's Eyes - Karla Bonoff
8. The Girl Gets Around - Sammy Hagar
9. Never - Moving Pictures
10. Bang Your Head (Metal Health) (Bonus Track) - Quiet Riot
11. Hurt So Good (Bonus Track) - John Mellencamp
12. Waiting For A Girl Like You (Bonus Track) - Foreigner
13. Dancing In The Sheets (Extended 12" Remix) (Bonus Track) - Shalamar
LP시절부터 1번 곡과 2번, 3번, 4번, 5번 9번곡을 열심히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보니 타일러는 지금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LP에는 9곡이 들어가 있었지만 이후 10~13번 트랙 4곡이 추가로 들어가 있는 것이 15주년 기념 앨범입니다.
소장 이미지가 이상한 것은 제가 가지고 있던 SACD를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중에 다시 구입하려 했지만 절판이 되었고 알아보니 일반판 CD밖에 나와 있지 않아서 재구입을 포기한 음반입니다. 가끔 생각해보면 왜 그리도 자주 음반을 잊어먹었는지 암담한 생각뿐이지만 워낙 자주 들고 나가다닌 버릇이 문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화, 잡지, 음반 등 분실한 것들만 생각해보아도 한 재산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정식으로 들어와 판매되고 있는 음반자료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캐나다 사는 친구가 SACD음반 싸게 파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듣고 부탁을 했지만 결국 다시 가보니 절판되었더라는 말을 듣고 훌쩍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SACD는 이제 사양길로 접어든 것일까요. 훌쩍. XRCD도 그렇지만 말입니다.
[수입] Footloose [15th Anniversary Edition : 4 Bonus Track] - 
O.S.T./기타제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