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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엔젤하트 - 시티헌터의 야망은 끝나지 않았다?


엔젤 하트
일본 / エンジェルハート
액션 드라마
호죠 츠가사(北条 司) 저
COMIC MAGAZINE
2001년 5월 29일자 창간호~ 2010년 8월 20&27일자까지
주간 코믹 번치(週刊コミックバンチ)에서 연재 중
월간 코믹제논(月刊コミックゼノン)으로 이적 연재
일반판 전 33권
일반판 세컨드 시즌 3권까지 발행
출판사 신쵸샤(新潮社)
       세컨드 시즌 도쿠마 쇼텐(徳間書店)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7
Extra 10 : 6
61 Point = 

글쎄,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티헌터> 작품세계관에서 벗어나서 봐야 할지 그냥 마음 편하게 시티헌터 후속편이라고 봐야 할지요. 번치 코믹이 시작하면서 과거 명작들. 슈에이샤 점프에서 연재되었던 걸작들에 대한 후속편이 기획되어진 것 같은데 그중 하나가 <창천의 권>이고 또 하나가 이 엔젤 하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시티헌터가 좀 어정쩡한 결말을 지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형식으로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놀자판이었던 사에바 료는 어디로 가고 너무 진지해진 그를 보게 되는 것은 좀… 어색한 느낌도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형태로 해서 어떠한 이야기로 전개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01

 

뭐, 당연한 이야기라는 것도 있지만  점프잡지 역사상 황금기를 말하는 80년대를 빛낸 작품 중 하나로서 그 내용 자체가 소년지라는 한계성이 있던 반면 엔젤하트는 연관성을 가진 스토리로 등장하면서 소년지가 아닌 청년, 성인지로 연재배경을 탈바꿈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나 관심, 또는 멋진 기대를 하게 했다고 하겠지요.
다만 시작부분이 이전 작품 시대관과 캐릭터의 불행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토로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카오리의 그림자를 소녀 주인공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는 부분이 더해지면서 굉장히 색다른 형태로 이해를 하게되었다고 하겠지요. 이 작품이 시작되면서 알려진 이 작품의 탄생비화와 기존 작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잡지사, 출판사 자체를 바꾸어 등장한 이유는 '소년만화잡지'에서 연재하기에 알맞는 작품이었는가 아니었는가 하는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지위는 상당한 것으로 발전할 수 있었지만 정작 잡지 편집부 자체 내에서 보기에는 좀 어른스러운 취향때문에 연재초기 황금판매기와 달리 판매지 자체 인기투표 결과는 별로였다는 점이 편집부 내부에서 갈등을 일으켰고, 이후 편집자들 지지를 얻어서 꾸준히 연기할 수 있었던 이 작품도 90년대 들어서면서 급격한 지장을 줄 정도로 갈등을 심화시켜, 결국 어느날 갑자기 "4주 후에 연재 끝내세요" 라는 통보를 받고 작가도 어안이 벙벙했다고 합니다.
이에 작가는 상당히 심한 갈등 끝에 급격하게 시티헌터를 끝내고 말았지만, 그 단념의 아픔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2001년이 되어서 새롭게 등장한 코믹 번치라는 잡지 창간호에는 슈에이샤, 소년 점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지만 장르가 소년지 형식에서 조금 벗어났던 애들을 이동시킨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북두의 권 이야기는 창천의 권으로 타이틀을, 시티헌터는 엔젤하트로 바꾸어 환생했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었지요.
덕분에 8~90년대의 황금기 점프 연재작품이 2000년대에 들어 새롭게 청년지에 등장했다는 것을 반기는 이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추억으로서 기억될 수 있었던 작품이 새로 이런 형태로 등장했으니 말입니다. 실제 시티헌터 연재당시에는 급한 연재종료를 했지만 코믹으로 내놓을 때는 30여 페이지를 추가해서 제대로 된 결말을 냈기 때문에 팬들의 원성을 줄일 수 있었는데 이후 전혀 새로운 히어로와 히로인이 이 작품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드물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2004

 

이후 다시 생각을 해보지만 이 작품과 시티헌터를 합치면 도합 80여권에 달하는 대작이 되어가는데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앞으로 이 시티 + 엔젤 전설은 나름대로 100여권에 달하는 시리즈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기대?) 해봅니다. - 2010

 

그러다가 다시 잡지가 바뀌면서 이동하게된 이 시리즈는 당당하게 세컨드 시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부활을 했습니다. 잘 하면 3번째 등장을 통해서 진지하고 진지하게 사에바 료와 여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감상도 가져보게 됩니다. 가족애를 중심으로한 드라마라고 보기에도 조금 미묘하고, 액션성이나 캐릭터 구조도 서서히 식상해져가는 가운데 과연 이렇게까지 길게 나갈 필요가 있는 작품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시티헌터라는 타이틀이 가지고 있었던 드라마적인 구성은 확실히 소년지 스러우면서도 성인으로 발돋움해가는 이들에게 있어서 행복한 상상력을 알려주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런 두근거림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작가의 세계관이 너무 한 편으로만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대의 만화가이면서 정밀하게 묘사되는 아름다운 캐릭터를 보면서 감흥을 느끼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보다 그림을 잘 그린 작품, 작가들이 늘어난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호죠가 그리는 독특한 세계와 캐릭터는 한 번 보아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2011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22권까지 구입후에 이후는 그냥 빌려보고 있습니다.

       완결이 되면 세트를 맞출지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