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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KAZE - 작가의 혼이 담겨진 작품

KAZE

일본 / KAZE

판타지 액션

칸자키 마사오미(神崎将臣) 저

COMIC MAGAZINE

1992년 ~ 2004년

 월간 소년 캡틴(月刊少年キャプテン) 연재

1997년 2월호 휴간 때문에 완결을 보지 못하다가

2004년 별도 판형, 완전판으로 완결을 냄

일반판 전  11권 (미완결)

완전판 전 4권 (완결)

출판사 토쿠마쇼텐(徳間書店)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8

Extra 10 : 7

66 Point = 

불굴의 만화가이면서 무척 연재 운이 없는 작가라고 생각하는 칸자키 마사오미 작품입니다.

전개는 그가 연재한 작품 중에서 가장 템포가 좋고, 보고 즐기는데 문제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케일도 좋았고요. 다만… 연재가 중단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다시 연재를 해서 완결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무척 운이 없이도 열정을 쏟아 부은 작품이 연재 중단되어 상당히 고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열정이 있고 액션이 있으면 좋은 작화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결말은 예상할 수 있지만 충격적인 멋을 보여줍니다. - 1996 & 2004


이전에 소개했을 때 잡지가 없어져서 연재가 중단된 ‘작품’으로 소개했었는데 작가가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라기 보다 연재 당시 수록하지 않았던 그림을 100페이지나 추가하여 스토리를 완결시킨 카제, 완결편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문고판으로 다시 만들어낸 책자라는 점에서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일본친구에게 부탁해서 들고 오게 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책자구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앞서 구입했던 일반판 11권과 전혀 사이즈가 다른 와이드 문고판(여기서는 완전판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근래에 나오는 컬러가 포함된 완전판이 아닙니다) 4권으로 완결을 본 책자가 된 것이지요. 게다가 표지는 데라다 가츠야가 그려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내주는 바람에 모르는 사람은 전혀 다른 작품으로 알고 구입할 것 같은 분위기더군요. 어찌되었든 이 작품은 드디어 완결을 보았고 신선하고 참신했던 스토리, 아이디어들이 잘 꾸며진 작품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작품입니다. 액션과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권장해봅니다. - 2006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1980년대부터 꾸준히 자기 색깔과 영역을 가지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이 칸자키를 거론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이상하게 시절에 맞는 소재를 가지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비운의 작가라는 말을 하게되지요. 작화, 캐릭터, 구성 무엇하나 빠질 것이 없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애들, 소년취향의 장르만을 고집했다는 점에서 묘하게 색다른 감상을 알려주게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소년만화 스타일로 보면 근래에는 조금 애들에게는 버거운 극화체, 진~한 선이 강하게 펼쳐지는 작화이다보니 아무래도 대중적인 지위를 얻기 힘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지고 나온 여러가지 작품들은 저에게 있어서 에헤헤한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중기갑병 제논 : 重機甲兵ゼノン>은 조금 아쉬운 완결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XENON-199X・R->이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부활을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조금은 성급한 아쉬움을 토로하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작가적인 역량이나 구성, 그리고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능력을 볼 때 대단한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저런 느낌이나 스타일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완결, 그리고 대하드라마로서 높은 가치를 가진 이 작품은 좋은 매력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소년만화의 정점이었던 1980~90년대를 거쳐서 2000년대에 완결된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기묘한 데자뷰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이 작가의 작품 중 접근해볼만한 가치를 논할 때 꼭 말하게 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 2010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지금은 완전판도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책자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