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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하룻밤의 지식여행 30 - 언어학


하룻밤의 지식여행 30 언어학

미국 한국 / Introducing Linguistics

단편 지식백과

2006년 3월  발행

출판사 김영사

정가 6,900원

읽어볼 가치 

그러고보니 네이버 단락 구분이 바뀐 이후로 이쪽 책 읽고 있던 것을 정리하지 않아서 조금 쌩뚱맞기도 하지만 30번째로 나온 책입니다.

사실 이쪽 시리즈는 제법 여행을 다니면서 읽기 좋은 구성이라는 점때문에 에헤헤 하면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금씩 더해진 삽화가 인상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특징이라고 한다면 인문학이라는 분야와 사회학은 나중에 취미학이라는 부분과 많이 연결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90년대 초에 아무생각이 없이 취미를 접하던 저에게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 크게 작용할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수와 주변 친구, 심지어 저보다도 어린 친구들이 무척 똘똘한 사고력을 가지고 이런저런 취미로운 이야기를 더해가는 것을 보고 충격먹었지요.

이전에는 그냥 "취미, 재미있다, 좋다, 끝내준다" 라는 말만 남발하던 제가 자기 사고발달 조건을 조금씩 바꾸어가게 된 것은 그만큼 나 자신의 평가가치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지요. 그러면서 결국 만화를 보거나 취미를 논하는 사람들이 단순하다는 것과 달리 지식과 교양, 이해범위를 넓게 가지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교양과목 부분에 있기는 했지만 그 논리적인 해석은 나름 복잡하기 때문에 저로서도 설레발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지나서 이런 제목을 가진 책을 볼 생각이 든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하겠지요.

물론 앞서 나왔던 책들을 꾸준히 보면서 조금씩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 작용하기는 했지만요. 저로서는 조금 머리를 아파했던 그것을 다시 이렇게 쉽게 정리한 것을 보게되니까 오오옷? 하면서 보게되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비행기를 싫어하는 것이 작용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조금 더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요.

인문지식 쪽은 말 그대로 밥이 되는 것도 아니고 피와 살이 되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정신적 지식충족을 위한 조건일 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하겠지요. 취미생각에 너무 어려운 책을 보고싶지 않은 분들에게도 권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단어적인 부분과 영역별 구성은 사실 조금 어렵습니다. 그대로 지금은 인터넷이, 스마트 폰이 있는 세상이잖아요. 찾아보면서 읽으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