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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남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감성



예술이라는 것은 그것을 평가하는 가치관, 특히 돈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평가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얼마짜리인가? 라는 부분보다 그것이 보여주는 매력에 빠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치가된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바티칸 미술관은 건물 전체에 깔려있는 예술, 종교적 가치와 금전, 예술적 평가가 높은 것들로 둘러쌓여있다보니 참 많은 것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고 감각을 마비시켜버리지요.

빛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배치해놓은 이 스테인글라스 한장을 보며서 느껴지는 묘한 감상적인 매력은 저에게 다가왔지만 황급하게 구경하는 관람객들에게는 그저 일순 지나치고 마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을 느끼면서 묘한 감상을 가지게 됩니다. 워낙 많은 인파들이 몰린 주말 관람이었기 때문에 그 인파 속에서 찍어두기 어려웠던 작은 순간이지만 일부 평론적인 가치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의 기억들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감성이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