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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살인자 이치 - 범죄와 살인과 면죄부


살인자 이치

일본 / 殺し屋1

범죄 드라마

야마모또 히데오(山本英夫) 저

COMIC / MAGAZINE

1998년 12호 ~ 2001년 18호

주간 영 선데이(週刊ヤングサンデー)  연재

일반판 전 10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5

스토리-웃음 20 : 5

스토리-특색 10 : 10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8

Extra 10 : 7

52 point = 

앞서 말한 <이치>라는 작품에서 재탄생한 작품이 이 고로시야, 살인자 이치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맹렬한 폭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폭력의 정면에 맞서는 대상도 대단한 폭력 행사자들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폭력과 폭력이 보여주는 대결이지만 그 폭력의 질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같은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다른 폭력 표현이 보는 이들을 흥미로 이끌어 갑니다.

과연 작품이 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흥미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해하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이나 웃음 부분 점수가 한참 낮은데 실제 이 작품에서는 어떤 살의적인 충동이나 다른 충동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이외에 감동이나 웃음을 가지고 말하는 부분이 거의 없는 작품입니다. 실제 웃음이라는 부분도 5라는 점수가 매겨진 것은 사회 부조리와 그에 대한 아이러니한 조소감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넣은 점수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지만 연출이나 개인적인 감상점인 EXTRA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게되는, 굉장히 특징적인 작품이었다고 하겠지요. 덕분에 2001년에는 영화로, 2002년에는 비디오영화로 일본에서 실사 영상작품이 등장하면서 대단히 특징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상영되는 작품 대부분, R-18등급이라는 형태로 지정되면서 대부분 성적인 묘사때문에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그 잔인한 폭력장면에 대한 묘사때문에 R-18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징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비디오판은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을 해보면 만화 원작과 영화가 가진 미묘한 차이는 캐릭터 표현력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50점대 작품이고 저의 베스트 작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다른, 미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다고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2004


조금 시간이 지나서 이 작품, 실사영상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지만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표현하기 더 어려운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작가가 이종격투기 관람을 취미로 삼고 있는 만큼 대결두고, 그리고 살의를 가진 사람들이 대결하는 구도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재미있는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바이올런스, 폭력의 구조라는 것은 그 선악구분을 가지고 승리자를 응원하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누가 좋다 나쁘다라는 인상이 극히 적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비디오 영상에서는 그런 부분을 정당화하기위한 부분이 들어있어서 묘하게 다른 감상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하겠지요.

결국 어떤 형태로건 그것은 존재하고 우리들 현실에서 남자이건 여성이건 쉽게 불지필 수 있는 감정의 폭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폭발력보다는 그 유지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성에 대한 폭력과 폭력에 대한 폭력, 그리고 이성과 이성이 대립하는 폭력구조라는 것은 또다른 정신쾌감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것에 빠져버린 향락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 중 하나겠지요.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