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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만보 게임 약력 1996년 - 게임성과 표현의 시대

언제나 그러하듯 써두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는 제 블로그 임시 저장글 중 하나입니다.

생각이 날 때 불러서 써두다가 나중에 다시 쓰고 하는 형태다보니 조금 오락가락하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추억어린 글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991년에 악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취미인들의 꼬임에 빠져서 전자오락 세상에 빠진 이후 어느새 5년이 지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취미로운 게임 즐기기는 제 취미 전선에서 여전히 강세였다고 하겠습니다.

1995년부터 등장한 새로운 32비트, 그리고 64비트 영역까지 건드리는 게임시장은 'CD롬'이라는 혁신적인 용량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입체영상, 3D 폴리곤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게임들을 세상에 내놓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 2D게임들도 게임성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재미를 보여주었지요.

사실 이때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성과 표현력에 대한 이중잣대가 등장한 것은 말입니다.

한 시대를 날리던 '스퀘어'도 게임성과 더불어 극도로 바뀌어진 표현, 그래픽 표현에 있어서 폴리곤이 어느정도까지 세밀한 표현력을 가질 수 있을지 경쟁하게 되었지요. 이후로 조금 이상해진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파이널 판타지 7]은 시대를 압도하는 화제거리를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6부터 다크해진 스토리 라인이 조금 미묘한 판타지 감각을 알려주었고요.

액션 RPG장르에서 보여준 [베이그란트 스토리]도 역시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래 3D폴리곤 캐릭터 게임에서는 새턴이 더 앞선다는 말을 했었고 그런 부분을 강조한 면도 있었지만 정작 게임 자체만을 놓고 보면 압도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쪽이 많았고 기형적으로 소프트들이 몰리면서 닌텐도와 세가 양대산맥 구조를 저 멀리 보내버리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하겠습니다. NEC가 3강체재를 보여주었던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시기만 생각해보면 참 큰 변화였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FX를 끝까지 사용한 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9801머신용 서브 CD롬기기였을 뿐이지요.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 1, 초기에는 그냥 플레이스테이션이었지만 이후 시리즈기기가 나오면서 1 2 3라는 명칭이 붙었지요.

플레이스테이션 1은 국제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2가 나온 다음에도 꾸준히 타이틀이 발매되었습니다. 일본 타이틀 수 종합으로는 3,297개로 알려져 있고 이후 언어가 다른 버전이나 해외판들을 포함하면 상당히 무식한 수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1,600여 타이틀을 발매했던 슈퍼패미컴이 1순위를 잡고 있었지만 1994년 말에 발매되어 2004년까지 소프트웨어 발매를 계속한 플레이스테이션은 3,300에 가까운 타이틀을 내세워 역새 최강의 시장영역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1994년에 17타이틀, 1995년에 132타이틀을 내놓아 발판을 잡더니, 1996년에는 412타이틀로 확고부동한 인기전략을 세웁니다.

1997년 - 478타이틀, 1998년 - 579타이틀, 1999년 - 627타이틀 출시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PS2가 나왔던 2000년에 들어서도 512타이틀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DVD시장이 안정기에 들어선 2001년부터 수가 줄어서 266타이틀이 되고, 2002년에 226타이틀이 나오더니 결국 2003년에 들어 46타이틀, 이후 2004년에 2타이틀을 내놓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런 시대의 아이템으로서 활약한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한 1996년은 말 그대로 정신이 없는 시대였지요.

다만 한국에서는 IMF 한파가 밀어닥치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미묘한 감상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저도 사회인으로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기회나 구성, 그리고 다양한 생활 변화같은 것을 또 생각해보았지요. 덕분에 게임을 마구잡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취향에 맞는 장르에서 사전조사를 하고 골라보는 정보수집기능을 갖추게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잡지나 주변 정보들에 민감해진 것입니다. 이래저래 취미생활에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막무가내식 구입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일본에 있을 때와 달리 중고시장에서 사고팔고 할 수 있는 여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려웠지요.



대략 생각나는 타이틀대로 정리를 하자면 1996년에는 이런 애들을 즐겼습니다.

01/19 PS [폴리스 노츠 : ポリスノーツ] 5,800엔 - 다들 사서 하기에 덩달아 구입. 하다가 때려치움.

01/26 PS [제 4차 로봇 대전S : 第4次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S] 6,800엔 - 슈퍼패미컴으로 즐겼지만 그래도 사운드와 목소리가 달랐지요. 에헤헤.

01/26 PS [라이프 스케이프 생명 40억년 머나먼 여행 : ライフスケイプ 生命40億年はるかな旅] 6,800円 - 쏠려서 구입은 했는데 엔딩을 못봤습니다.

01/26 SS [가디언 히어로즈 : ガーディアンヒーローズ ] 5,800円 - 당시 초 인기였지요. 오락실 돈 아낀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지만 엔딩 간신히 봤습니다.

02/09 PS [나무코 뮤지엄 볼륨2 : ナムコミュージアム VOL.2] 5,800円 - 추억때문에 골랐는데 몇개 하고는 에헤헤 하고 말았습니다.

02/16 PS [스내쳐 : スナッチャー] 5,800円 - 나름 심도있는 드라마를 보고 즐겼지만 결국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03/22 PS [바이오 하자드 : バイオハザード] 5,800円 - 말 그대로 많은 인간들 폐인으로 만들었지요.

03/22 PS [쵸로Q : チョロQ] 5,800円 - 친구와 함께 열심히 내달렸습니다.

03/22 SS [팬저 드라군 츠봐이 : パンツァードラグーン ツヴァイ] 5,800円 - 나름 시대의 작품이기는 한데 저는 잘 죽어서 훌쩍.

03/22 SS [공상과학세계 걸리버 보이 : 空想科学世界ガリバーボーイ] 6,800円 - 애니랑 항께 취미들려 했지만 결국 미묘한 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03/29 PS [아스카 120% 스페셜 버닝 페스티벌 : あすか120%スペシャルBURNING Fest] 5,800円 - 친구 때문에 덩달아 했지만 초반에서 포기.

03/29 PS [철권2 : 鉄拳2] 5,800円 - 오락실 동전 아낀다는 생각으로 구입, 열심히 내달렸습니다.

03/29 SS [드래곤포스 : ドラゴンフォース] 5,800円 - 설마했던 재미에 빠져서 열심히 열심히 즐겼습니다.

03/29 SS [모탈컴뱃2  완전판 : モータルコンバットII 完全版] 5,800円 - 완전판은 새턴으로밖에 안나와서 이쪽을 구입했지만 화질은 영 아니었지요.

04/26 PS [태양의 꼬리 : 太陽のしっぽ] 5,800円 - 나름 명작이기는 했는데 다른 게임과 일 때문에 바빠서 결국 중반부에서 포기했습니다.

05/31 PS [드래곤볼Z 위대한 드래곤볼 전설 : ドラゴンボールZ 偉大なるドラゴンボール伝説] 5,800円 - 당시 구입이 기본이었지요. 캐릭터 다 못모았습니다.

05/31 SS [소드 & 소서리] 6,800円 - 한 시대를 알려준 마이크로캐빈의 3D RPG였지만 미묘했습니다.

06/21 PS [신 포츈퀘스트 식탁의 기사들 : 新フォーチュンクエスト 食卓の騎士たち] 6,800円 - 웃자고 한 게임이었지만 역시 오프닝만 보고 말았네요.

06/28 PS [SD건담 오버 갤럭시안 : SDガンダム OVER GALAXIAN] 4,800円 - 당시 빠졌지만 결국 엔딩 보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06/28 SS [아랑전설3 머나먼 싸움 : 餓狼伝説3 -遥かなる闘い-] 6,800円 - 이쪽은 쉽지요. 그냥 후다닥 깰 수 있었으니까요.

07/12 PS [포포로클로이스 이야기 : ポポロクロイス物語] 5,800円 - 감동을 받았습니다. PS에 대한 새로운 애정이 생겼지요.

07/26 SS [버철파이터 키즈 : バーチャファイターキッズ] 5,800円 - 웃자고 만든 게임에 돈 부었습니다.

08/02 PS [토발 넘버 1 : トバルNo.1] 5,800円 - 설마했는데 완성도가 높아서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액플로 누드모드 만들어 놀았습니다.

08/09 SS [알버트 오딧세이 외전 : アルバートオデッセイ外伝〜LEGEND OF ELDEAN〜] 6,500円 - RPG가 그리웠는데 묘하게 아쉬웠습니다.

08/09 SS [신비의 세계 엘 하자드 : 神秘の世界エルハザード] 6,900円 - 그냥 분위기에 쓸려서 구입했습니다.

08/30 PS [북두의 권 : 北斗の拳] 5,800円 - 이 타이틀은 그냥 접근했지요. 게임은 뭐 쓰레기였습니다.

08/30 SS [파이팅 바이퍼즈 : ファイティングバイパーズ] 6,800円 - 격투 게임들이 많았지요. 그래도 이쪽은 개성이 강했습니다.

08/30 SS [테트리스 플러스 : テトリスプラス] 5,800円 - 접대용 게임이었습니다. 쉬운 게임을 찾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목적이었지요.

09/13 PS [라이즈 오브 더 로봇2 : ライズオブザロボット2] 5,800円 - 조금 특징이 있는 대전이었지만 결국 금세 질려버렸습니다. 스토리가 없어요.

09/20 PS [환영투기 : 幻影闘技] 5,800円 - 상대 기술을 홈친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꼈고 격투게임 붐에 쏠려 나온 애인 것은 좋은데 어중간했지요.

09/20 PS [이투신전 : にとうしんでん] 5,800円 - 귀여우니까 그냥 했습니다.

09/20 PS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 女神異聞録ペルソナ] 6,800円 - 페스소나 시리즈의 새로움을 알렸습니다. 엔딩을 보기는 봤는데 기억이 가물합니다.

09/20 SS [SEGA AGES 아웃 런 : アウトラン] 3,800円 - 접대용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추억이지요.

09/27 PS [전설의 오우거 배틀 : 伝説のオウガバトル] 5,800円 - 당연한 이야기지만 슈퍼패미컴 때와는 새롭게 다가온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09/27 PS [마하 고고고 : マッハGo Go Go] 5,800円 - 취미로 구입했지만 게임은 뭐 거시기 했습니다.

09/27 SS [사쿠라대전 : サクラ大戦] 6,800円 - 친구들이 호평을 하기에 구입을 했는데 새로운 재미를 느꼈지요.

09/27 SS [투신전 URA : 闘神伝URA] 5,800円 - 이 시리즈는 그대로 즐거웠습니다.

10/04 PS [사이킥 포스 : サイキックフォース] 5,800円 - 취미로운 대전게임인데 좀 아쉬웠습니다. 하드웨어가 딸린다는 말이 나왔었지요.

10/18 SS [랑그릿사 3 : ラングリッサー III] 6,200円 - 오랜만에 불타올랐지요. 역시 장르에 따라 접근하는 매력이 달랐습니다.



10/25 PS [봔달하츠 잃어버린 고대문명 : ヴァンダルハーツ〜失われた古代文明〜] 5,800円 - 예상못한 작품이었는데 피튀기는 매력이 삼삼했었습니다.

10/25 PS [스타 글래디에이터 : スターグラディエイター] 5,800円 - 이쪽으로 나왔던 게임 중 상당히 완성도가 좋았지요.

10/25 SS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 : ルナ シルバースターストーリー] 6,800円 - 오랜만에 SS로 할 수 있는 RPG여서 즐거웠습니다.

11/01 PS [아크 더 랫드2 : アークザラッド2] 5,800円 - PS진영의 RPG치고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리즈로서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좋았는데 말입니다.

11/08 SS [리그로드 사가2 : リグロードサーガ2] 5,800円 - SS쪽 3D캐릭터 게임의 명성을 이어받았습니다. SS를 구입한 원인 중 하나였지만 아쉬웠습니다.

11/08 SS [사무라이 스피릿츠 참홍랑무쌍검 : サムライスピリッツ 斬紅郎無双剣] 5,800円 - 당시 생각없이 접근을 했지만 오랜만이어서 좋았지요.

11/15 PS [하루카제 전대 V포스 : はるかぜ戦隊Vフォース] 5,800円 - 친구때문에 구입 2화 정도 하고 포기 했습니다.

11/22 SS [버철 컵 2 : バーチャコップ2] 5,800円 - 쏜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제 TV에서 대응이 안되는 게임이어서 이후 완전 대여용으로 바뀌었습니다.

11/29 PS [타임보칸 시리즈 도론보 : タイムボカンシリーズ ボカンと一発!ドロンボー] 5,800円 - 그냥 취미로 즐겼습니다.

11/29 SS [전뇌전기 버철 온 : 電脳戦機バーチャロン] 5,800円 - 로봇 나오지요. 대전이지요, 컨트롤러까지 구입했지요.

12/03 PS [레이지 레이서 : レイジレーサー] 5,800円 - 그냥 달렸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재미없었습니다.

12/06 SS [기동전사 건담외전2 : 機動戦士ガンダム外伝II 蒼を受け継ぐ者 ] 4,800円 - 그냥 했습니다. SS가 먼지먹는게 아까워서요.

12/13 SS [태틱스 오우거 : タクティクスオウガ] 5,800円 - SS판은 어떨지 궁금했지요. 나름 새로운 시대를 만났습니다. 다만 난리였지요. 왜 새턴인지.

12/13 SS [에너미 제로 : エネミー・ゼロ] 6,800円 - 새로운 패턴에 놀랐습니다. 재미있었지요.

12/20 PS [소울 엣지 : ソウルエッジ] 5,800円 - 오옷! 오랜만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액션이었습니다.

12/21 SS [파이터 메가믹스 : ファイターズメガミックス] 5,800円 - 연말 대전게임 판을 새롭게 보여주었지요.

12/27 PS [신 슈퍼로봇 대전 : 新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 5,800円 - 당연히 빠질 수밖에 없었지요. 새로운 시대를 느꼈지만 로딩압박은 좀 심했습니다.

12/27 PS [투신전 3 : 闘神伝3] 5,800円 - 이 시리즈는 PS랑 함께 꾸준히 즐겼습니다. 기본이었지요.

12/27 SS [은하아가씨 전설 유나 리믹스 : 銀河お嬢様伝説ユナREMIX] 6,800円 - 리믹스인데 의외로 화질부분이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

12/28 PS [BASTARD!! -虚ろなる神々の器-] 6,800円 - 원작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지요. 다만 게임은 굉장히 어설펐습니다. 너무했지요.

12/31 SS [THE KING OF FIGHTERS '96] 5,800円 - 연말에 새롭게 도전한 게임으로서 좋았습니다만 정작 바빠서 모임이 두번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나름 사회일과 생활과 게임 취미가 덩달아 이어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CD롬 게임들은 국내에서 구입해서 즐기기 어려웠던 여러가지 때문에 미묘하게 즐겼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PS. 블로그 이웃 게임사랑 님의 덧글을 보고 추가합니다.

제 경우 PC는 아무래도 작업용이거나 워드정리용이었기 때문에 실제 게임을 즐긴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았더랍니다. 그래도 '윈도우 95'의 등장으로 인해 혁신적인 매력을 알려주었던 시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지요. 당시를 회상한다면 제 PC사양이 제법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어지간한 게임은 다 돌아가는 상항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초기에는 512MB램을 장착하고 후에는 2GB까지 램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 이것은 조금 문제였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당시 ATI(지금의 AMD)에서 나온 RAGE모델이 인기였지만 저는 WONDER모델 (동영상 편집하겠다고)을 중심으로 기동을 했습니다. 게임이라고 하면 MACH모델이 새로운 구성이었는데 당시 포토샵을 비롯한 그래픽 작업기준에서 ATI그래픽 칩셋이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 때문에 저도 이쪽을 선택했지요. 다만 이쪽이 게임용 드라이버는 엉망입니다,. 당시 초 인기였던 [툼레이더]가 발매되어 저도 한번 건드려봤는데 ATI용 드라이버에는 조금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PC게임으로 접근을 하게된 것은 그 유명한 엔비디아의 첫 작품 '지포스'가 등장한 이후였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전에는 오직 2장르 정도만 했습니다. '심시티'와 '윈도우에 포함된 기본게임' 정도였을 뿐이지요.

때문에 제가 PC게임을 몰아서 하게된 것도 1997년부터였습니다. 콘솔게임도 그러했는데 PC를 가지고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행복(?)에 빠지게 된 것은 역시 그런 하드웨어의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