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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 아쉬운 전통 파엠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일본 / 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聖戦の系譜

인텔리젠트 시스템즈(インテリジェントシステムズ) 제작

닌텐도(任天堂) 발매

슈퍼패미컴 (Super Famicom) 게임

1996년 5월 14일 발매

시뮬레이션 RPG

재미 

이 게임은 말 그대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쪽에 빠지고 꾸준히 내달린 작품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는대로 이 게임이 나올 때는 슈퍼패미컴 끝물 때라서 일반 판매용 소프트와 다운로드 램으로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나누어서 즐길 수 있었지요. 저는 당시 한국에서 따로 구입하기 어려워서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비어있는 롬팩을 구입해서 따로 즐길 수 있었던 게임으로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로서는 상당히 개성적인 재미를 보여주었지요, 1990년에 나온 [파이어 엠블렘 암흑룡과 빛의 검 : 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暗黒竜と光の剣]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공략의 재미를 보여주었던 이 게임은 전통적으로 그 재미를 이어가면서 1994년에 '문장의 비밀 : 紋章の謎'을 선보였을 때는 참 많은 쇼를 했었는데 이후에 바로 이 작품을 들고 나와서 나름 파엠 빠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기존과 조금 다르게 연인 시스템, 2세들의 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지요.




캐릭터로 먹고사는 게임은 아니었다고 하더라고 굉장히 개성이 있는 2세대 시스템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리즈로서는 4번째 등장 작품인데 기존 파엠 월드와는 다른 형태를 보여주었는데 왕족이 아닌 영웅이라는 존재에 대한 껄끄러운 사회접 입장과 그것을 통해서 실력이 있는 존재가 꼭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회적인 현실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왕국, 국가간에 벌어지는 아집과 편견 속에서 이 세계는 혼란을 가지고 이어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부분 성검이다 뭐다 하는 것을 가지고 벌어지는 계보라는 것은 대부분 역사가 인정할 수 있는 정통성을 가지고 떠들게 됩니다.

2부 구성이라는 소문을 듣고 접근을 했지만 설마 이렇게 1부 주역 행동원들의 패턴에 의해서 2세, 자손들이 결정되는 것을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종교관, 종교구성을 가지고 대립해 나가는 것도 참 재미있었지요. 다만 묘하게 몇몇 골수 팬들에게 있어서 '시스템은 계승했지만 기존 파엠과는 다른 타이틀이라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엠블렘 이야기나 맘쿠드(マムクート)같은 용인족 이야기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바로 이 시리즈를 이어서 새로 낼 게임에 필요한 복선만 깔아놓는 게임이라는 소리가 있었지요. 다만 실제로는 웃기게도 이 제작팀이 갈라져서 파이어 엠블렘의 정통성을 따지는 미묘한 이야기도 나오게 되었으니 아쉬웠다고 하겠지요. 물론 게임 자체를 즐기는 저같은 입장에서는 다 재미있는 것이었지만요.

시리즈 중에서도 기마유닛이 재이동을 하는 방법이나 맵크기 변화, 전략적인 확률의 변화같은 것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여기에 무기숙련도가 전략의 중요성으로 다시 부가되면서 재미있는 전략짜기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재미있는 확장성을 가진 파이어엠블렘이 나왔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다른 쪽으로 시작하게 되고, 오히려 파이어엠블렘 타이틀은 휴대용 게임기 쪽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많이 아쉬웠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닌텐도 Wii로 새로운 파엠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냥 심심풀이로 우려먹는 파엠밖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꾸준히 접근을 했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