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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00 XM-07 비기나 기나


1/100 XM-07 비기나 기나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00

정가 : 1,000엔

1990년 12월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기왕 나올 거면 F91하고 같이 나와 주기를 바랬는데 먼저 등장했지요.

제발 나중에 MG로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녀석의 하나입니다. F91보다도 더 말이지요. 이유는 세실리 피겨를 가지고 싶어서(-_-;). 그리고 악역(?-등장하자마자 우리편 되는 녀석도 참…) 메카로 이렇게 많이 만든 녀석은 거의 기록적입니다.

나름대로 개발한(조합한) 핑크 펄로 개장을 한 것들을 포함해서 거의 무지개 색 이상만큼으로 도장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마징가 시리즈에나 등장할만한 가슴미사일까지 다는 극악한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몇 몇 친구들에게 돌았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40번을 넘게 만들었습니다. 개조라는 점에서, 건담과 얼굴 바꾸기 놀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키트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키트 플라스틱 자체 도장이 상당히 뽀시시 합니다. 그래서 색을 칠하는데 무척이나 고생했습니다. - 1996




무슨 할일이 없어서 이 것을 가지고 40번이나 만드느냐! 라는 말을 하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대로 이 쪽으로 개조 설정이 조금 많이 나왔었지요. 저는 바보같이 그런 개조열풍에 빠져서 설정 및 설정 외 비기나 시리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굉장히 특징적인 아이템이었던 만큼 그 가능성은 확실히 보는 맛이 다른 매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 애들이야 말로 꼭 이런저런 형태로 더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하다못해 MG까지는 나올 줄 알았더랍니다. 그런데 여전히 무시하는 아이 중 하나가 되다보니 이상하게 새롭게 정리되어 나타나지 않았고 저로서는 계속해서 이것만 파고 들수밖에 없었지요. 반다이 2차 생산분량이 나왔을 때도 즐겁게 도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상당히 도색하기 어려운 베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어서 서페이서 작업이 동반되어야 하는 조금 고생스러운 아이였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프라판도 얇아서 활동영역개조를 하기에는 보강책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비싼 재료였던 퍼티를 조절해가면서 이런저런 쇼를 했던 추억도 있습니다. 물론 비기나 시리즈 중 몇개는 장식 아닌 장식을 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수고가 필요했지요. 그래도 상당히 노력을 한만큼 좋은 구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모델이었던 만큼 묘하게 즐겁게 접근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생시킨 만큼 추억이 진~했지요.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