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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더블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중생활



더블

미국 / The Double

MOVIE

스릴러 범죄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32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60 point = 

비밀스러운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입장이라는 것을 사실 일반인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너무 긴장되다 못해 자포자기 성격을 가지게 된다고도 합니다. 초반에 너무 쉽게 더블이라는 의미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진짜로 더블이라는 의미는 다른 형태로 막판에 나오더군요.

나름 색다른 재미와 감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왕년의 명배우들 사이에서 신인급에 가까운 배우들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하는 것은 사실 배역지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법 드라마 내에서 풍기는 긴장감이 재미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미소냉전 시대의 암흑기이자 황금기(첩보전략에 있어서)는 80년대는 참 많은 갈등구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유렵시장, 유럽동향의 변화로 인해서 공산주의 자체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결합된 신 국가주의로 변모되면서 다양한 내외적 변모를 겪었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떨구어진 여러 존재들의 이야기가 이 안에서는 핵심으로서 등장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초반과 중반에 조금 연결이 안되는 미스터리 들이 후반부로 직결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인간들의 일 자체에서는 그 어떤 것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스파이 라는 것은 한 때 멋져보이는 느낌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활약하는 신비로움이 재미있었다고 하겠지만 그런 생활 자체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는 것도 또 다른 형태의 드라마, 시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중생활을 통한 압박이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이겠지만 그런 압박을 이길 수 있는 근원이 사실이 가족이라는 행복에서 나온다고 보면 참 아이러니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