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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백설공주 - 그 놀라운 영상연출과 두꺼운 눈썹


백설공주

미국 / Mirror Mirror

MOVIE

판타지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BD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4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6 point = 

수많은 백설공주 스토리 중에서 연달아 등장한 작품들이 있어서 과연 이 작품이 어떤 위치를 가질 지는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거울'이 보여준 성격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배경들은 아름다운데 미묘하게 눈썹이 두터운 백설공주는 감정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법 많은 백설공주 신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판타지 월드의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뜩이나 이런저런 형태로 백설공주 이야기가 많이 등장을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때문에 비교되는 것도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돈이 들어간 감각을 본다면 사냥꾼까지 포함된 그쪽이 세게 느껴지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서 볼 때 영상적인 재미와 즐거움은 이쪽에 큰 점수를 주게됩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상당히 인상적인 초현실 성격 화면 연출이 대단히 보는 맛을 진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관에서 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그런 재미를 확실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살짝 꼬아서 연출한 스토리 구성도 단편으로서 보기에 충분히 즐거운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흑백대비가 심하게 느껴지는 백설공주의 눈썹움직임에 자꾸만 신경을 쓰는 것은 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나중에 이 캐릭터가 다른 영화에서 어떤 느낌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실제, 메인 드라마는 틀림없이 백설과 왕자, 그리고 일곱 난장이들이라고 하겠지만 그 짬짬화면에서 보여주는 여왕의 탐욕스러운 매력은 참 재미있는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초반에는 줄리아 로버츠가 이런 형태로 등장하는 것은 조금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납득할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줄리아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지금의 줄리아였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수하게 화면빨로 보여준 다른 백설공주 드라마에 등장한 왕비도 매력적이었지만 이쪽도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하겠지요.

때문에 나름 2012년 영화 작품들 중에서 본 여러가지 작품 중에서 이 백설공주를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조금 애들스러운 감각이 있어서 거리를 두고 있는 분이라면 꼭 감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대화면에서 보면 볼 수록 진한 감상을 전달해준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