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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 - 친절하지 않은 감독의 의도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

미국 / Sound Of My Voice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19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4

46 point = 

엇? 이것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는 감상을 만들어 줍니다.

너무 기이한 부분을 가지고 연결하려고 노력한 점 때문에 관객으로서는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더불어 보면 이 작품에서 보여줄 의도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묘한 선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요. 실제 이 작품에서 보여준, 등장한 인물들의 대다수가 어떤 배경도 그려주지 않고 그냥 튀어나옵니다.

그냥 그렇다는 '말'만을 가지고 서로의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지요. 때문에 누가 어떤 이유때문에 이런 형태로 드라마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조금 미묘하게 접근하게 됩니다. 실제 메인 스토리 텔러인 두 남녀에게만 설명되는 인간적, 사회적 배경이 존재할 뿐, 그외 인문들은 왜 이 자리에서 이런 교리에 빠져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시간을 넘어왔는가 조차도 이야기되지 않는 불친절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아리송한 기분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보는 사람이 정보력 부족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사전에 알고 봐야 하는 것과 영상을 몇번이나 돌이켜 보고 그 안에서 다시 의미와 느낌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잘 벳만그리즈 감독은 너무 앞서 나간 생각, 연출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척 보기 불편한 감상을 말하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그런 점때문에 결국 두번을 돌려볼 수밖에 없었고 어느정도 이해를 한다고 해도 어여쁜 배우 브릿 말링을 제외하고 접하기에는 불친절한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