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독
오스트레일리아 / RED DOG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6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5 point = 
강아지가 나오기 때문에 좋은 감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조금 다른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 영웅적인(?) 행로를 전부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조금 CG가 들어가 묘한 느낌을 섞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레드독 동상을 그냥 지나가면서 봤기 때문에 - 일반 관광코스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 정확한 사연을 알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무언가 모를 시대적인 느낌과 함께 그런 시대에 담겨있던 사람들과 사람들의 정서,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준 강아지 레드 독에 대한 감상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적적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끼리 서로가 가진 추억과 감상을 나누다가 과장된 부분이 남겨져서 그런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 따스한 정감을 알려주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보면서도 조금 두근 거리는 마음도 느끼고요.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동물, 자연과 접촉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말은 하지 못해도 통할 수 있는 기운이라는 것은 확실히 있었다고 하겠지요. 그런 매력있는 사연과 이야기들이 어떤 증빙으로서 남을 수 있었다는 것은 또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주인공은 강아지라고 해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