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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건축학개론 - 사랑이야기는 결말이 없습니다



건축학개론

한국 / 건축학개론

MOVIE

멜로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DVD TV

2012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7

Extra 10 : 6

63 point = 

처음 타이틀과 출연배우진들을 보았을 때는 멜로. 그리고 드라마를 강조하면서 결말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은 영화를을 보다보면 엉뚱하게도 예상한 스토리 진행이나 결말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설마했지요. 연결구성은 달랐지만 결말이 그렇다는 점을 보면서 조금 아쉬운 소리도 해보게 됩니다.

첫사랑의 미화된 기억은 단순한 추억 이상으로 이후 연애관에 있어서 많은 것을 지배한다. 라는 심리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어떤 형태로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거운 주제도 안되겠고, 그렇다고 해서 이 안에서 표현되어야 할 그 맛깔남은 또 다른 것이기도 하니까요. 6~70년대식 사랑에 대한 이해와 달리 80년대와 90년대는 아주 확고하게 다른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 큰 재미를 보여준 <응답하라 1997>과 같은 시즌에 접근을 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더욱 색다른 감흥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멜로라는 것이 대부분 지향하는 방향은 사실, 과 반대되는 판타지, 이 둘이라고 하겠지요.

어쩌면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더라면. 했더라면이라는 것보다 할 수 있었더라면 이라는 바람이 더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애잔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나이를 들어가면서도 그 안에서 다시 바라보는 극단적인 혐오보다 아름다웠을 것 같은 사랑에대한 그리움을 이야기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남녀간 해석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한가인과 수지 라는 두 캐릭터 적 공감대도 강하게 작용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로 하면 현실과 판타지. 그리고 답이 없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