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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00 XM-01 데난 존



1/100 XM-01 데난 존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00

정가 : 800엔

1991년 1월에 출시된 크로스 본 방가드의 제품입니다. 얼굴이 너무 보기 싫어서 무지하게 사기 싫었던 놈인데 시리즈라서 할 수 없이 사고 만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이었지만 키트 자체는 제법 좋았습니다. 역시 어깨 장갑을 떼어서 오리지널 자크2를 만들려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결국 얼굴만 바꾸어서 ‘강화형 자크X’라고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일본 SF영화들을 보다가 이러한 형태가 유행이구나 하면서 나름대로 상상을 부풀리면서 가지고 놀았지만 결국 가지고 노는 것으로 종착을 본 MS키트이기도 합니다.

5번을 제작했고 3번을 개조용 부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생각 외로 개조용 부품으로 사용하는데 써먹기 좋은 부품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사이즈 형태로 출시된 이후 시리즈 <V건담>에서 개조용으로 사용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특별히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쪽 시리즈 전반적인 문제로 조금 뺀질거리는 성형색입니다. 에어브러쉬가 없으면 조금 곤란한 배색이었습니다. 접합선 부분이 상당한 난출(難出)을 보여주어서 끊임없는 사포질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런 공통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상당히 매끄러운 다리부품이 마음에 남는 키트였습니다. - 1996





기본적으로 특징이 강한 디자인이었고 그만큼 새로운 포뮬러 시대를 예언하는 개성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묘한 악당 얼굴은 이후 V건담 시대로 이어지면서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모빌슈트의 새로운 개성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면이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얼굴이 싫어서 구입을 꺼려했던 아이템이었지만 정작 만들어놓고보니 상당히 괜찮은 디자인에 구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만들어놓고 보면 얼굴 비례나 어깨 장갑이 너무 커서 조금 짜리몽땅하게 보입니다. 그런 점을 보면 가지고 놀 때 조금 아쉬웠다고 하겠지요.

무기들도 기존 구성과 달라서 특징이 있는 개성으로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면은 있었지만 정작 너무 악당스러운 얼굴에 배색을 가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다시 칠해서 가지고 놀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화이트 버전이나 골드 버전 같은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빨강은 생각을 안했습니다) 데난 존은 워낙 강한 이 얼굴 디자인 때문에 악당 MS, 그리고 묘하게 어벙한 꼴로서 인식하게 되는 아이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생산버전과 이후 재생산 버전을 다 만들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틀이 나빠졌는지 뒤틀림들이 느껴져서 아쉬웠기도 했습니다. 프라판 두께가 조금 얇아지는 느낌도 들었고요.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