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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카르고 - 사람이 사람을 속일 때


카르고

스위스 / Cargo

MOVIE

SF

감상매체 BD

2009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9 point = 

생각해보면 뻔한 구성이라는 말을 하지만 그래도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다시 생각해보기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하던 살아남아서 여러가지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개성적인 구성과 함께 연출이 재미있었습니다.

상당히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진하게 그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이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같은 것을 기대해보고 싶어지지요.

대부분의 SF라는 작품들은 그 안에서 표현되는 미래 세계에 대한 암울한 상상이나 비인간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인간들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감성의 부재, 퇴색한 인간들의 세상이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진기할 것 같지 않은 일상적인 우리들 세상의 모습들을 과학이 발달한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요.

뭐, 현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고 하면 정말 정말 있거나 말거나 한, 평범한 스토리이겠지만 그것이 미래, 극한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이기 때문에 극적인 형태로 다가오는 것을 알게됩니다. 사람이 가지는 여러가지 기운 중에서 이것들이 표현하는 것은 결국 통제된 미래사회가 어떤 형태로 그것을 이루어갈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서양적인 사상과 구성이라는 말도 있지만 물질세상이 보여주는 강한 매력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을 대비해서 보여주는 것 같지요.

과연 그것은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아니면 다시 강력한 로맨티시즘의 부활을 이룰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