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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네이버 블로그 2007년 1월 ~ 7월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2006년 7월 ~ 2006년 12월 이야기 에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2007년 1월은 117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이때부터는 '일본 취미여행'을 위한 노력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한동안 장난감 블로거로서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취미이야기를 더해가기 위한 방법이지요. 저는 취미영역이 조금 넓은 편입니다. 제가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면 제가 만화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즐기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인간으로 안보인다고 합니다.

덕분에 가끔 몇몇 취미친구들에게는 '박쥐처럼 이런저런 영역을 돌아다니는 인간'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여기에 취미영역이 다양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것을 전부 체크하고 다닐만큼 시간에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몇년 주기로 그 취미영역에서 들어가서 활동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볼 때, 몇달은 밀린 만화책 보기, 몇달은 밀린 애니메이션 보기, 몇달은 장난감 가지고 놀기, 몇달은 게임하기.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그나마 디지털 문화 패턴을 가지게 되면서 월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단위로 취미사이클을 돌아가면서 즐긴다고 하겠지요.

 

장난감은 취미가 맞나? 조금 옛날 얘기

장난감이라고 말하지 말고 토이, 키덜트, 또는 피겨라고 말하면 더 있어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형태이건 소유자가 즐길 수 있는 유희로 본다면 대부분의 취미영역이 이런 장난감 부분에 들어간다고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이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2004년 8월에 기획하고 포스트를 10월부터 시작할 때 가샤폰을 비롯하여 장난감에 관련된 국내 취미인들의 영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름 국내 유명 제작사에 인맥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4~5년 단위로 활동을 하는 제 버릇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연결시키려면 역시 '표면적인 활동'을 해야하겠지요. 표면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말 그대로 저는 오프라인 인맥으로만 굴러간답니다.

그런 점도 있어서 추억하는 의미로서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대부분 그때 그런 추억을 가진 취미인들은 지금 다 일반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시즌 2 블로그

2007년이 되어서 드디어 네이버가 블로그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제법 큰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당시를 기준으로 야후와 파란,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에서는 복합적인 전략구성을 짜맞추어가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유치된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질적 요구도가 '높은 개성'이라는 것은 확실히 볼만한 IT& 인터넷 전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거론되는 자료의 양과 수준을 생각한다면 조금씩 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해야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NHN을 포함하여 몇몇 IT관련 회사에는 아는 인간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대부분 연령별로 보면 관리 및 팀장 급들이라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취미모임이나 술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지요.

실제로 2007년은 스타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이름값을 하는 타이틀과 브랜드가치에 대한 대외적인 접근이 표면화되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블로거가 되어 살아갈 수 있다". '유명 블로거로서 활동하는 이상 먹고살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대두되었으니까요.

제가 보고 겪었던 시대를 생각해보면 대부분 그런 신종 업종(?)에 대한 기대치와 변화, 안정기를 거쳐서 일반 사회 구성으로 인지되는 시간은 약 3~5년입니다. 즉 5년 정도 지나면 그냥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전문적인 것이나 개성적인 것보다 앞서 알려진 몇몇 대표적인 것에만 집중을 하는 뻔한 구조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관련 직종인이 많아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장르이건 그 영역을 선점하고자 하는 의미와 후발주자로서 확실한 개성을 갖추지못하면 그냥 사그러들어버리는 보통이하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에 인생을 건다는 것은 굉장히 모험적인 일입니다.

평범하게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사원 생활을 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개성은 물론이요. 먼저 시작한 사람들에 따른 인지도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그쪽 동네에서 오래 해먹었다 하는 인식은 신뢰도를 +1 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물론 저같이 취미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것은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도 2007~8년동안 이런저런 유혹을 받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여전히 제가 하고 싶은 것, 관심을 두는 것만 하는 것과 달리, 먹고살기위한 전략, 또는 개성이 있는 방향을 잡아서 잘 파고가는 경우에는 틀림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블로그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인 요구에 맞추어 네이버도 HTML규격과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고 지금의 기반이 되는 시즌 2를 내세웠다고 하겠습니다.




국내 원형사가 일본 이벤트에 참가하는 방법

이런저런 장난감, 그리고 해외 이벤트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시 또 이런저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아는 한도 내에서 답을 하게되었습니다.

블로그도 시즌2라는 개성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사실 이때만 해도 시스템이 굉장히 버벅버렸습니다. 가뜩이나 앞서 이야기했던 불법광고 및 링크를 통한 홍보덧글들이 달려들고 있어서 귀찮아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대신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쪽지나 질문, 방문자 수가 너무 늘어나서 (초기에 비해서 근 20배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제가 굉장히 유명해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질문의 공통된 본질은 다 비슷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는 한도내에서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 틈만 나면 메신저 아이디를 교환해서 채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써두게 되었고 나름 좋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만보는 대만에서 스누피를 모았습니다

어중간하기도 하지만 일본에 놀러가는 것 이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만에 다녀왔지요.

대만에 갔을 때 바빠서 전부 챙겨볼 수는 없었지만 한일문화의 여러가지 변화점과 마찬가지로 대만이나 중국 등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현실적인 문화의 흐름이라는 것도 또 새로웠습니다. 이전에는 아시아지역을 자주 돌아다녔다고 해도 대부분 일이 동반된 경우였기 때문에 문화적인 측면이나 취미적인 생각으로 연결해 보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취미 좋아하는 인간이 밖에 나가서 취미에 관심을 두지 않겠습니까? 에헤헤하면서 구입했고 포스트를 해보니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2007년은 조금 많이 나가있었습니다. 일본을 비롯하여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돌아다녔고 5월에는 유럽을 돌아다녔으니까요. 게다가 일본은 갔다오고 이틀 후에 다시 출국하는 요상한 꼴도 보여주었습니다.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1차

원더페스티벌이라는 것은 상당히 오래된 여러가지 역사를 가진 행사이면서 취미영역에 있어서 다양한 면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국내 네이버에서 제법 유명한 관련 동호회, 까페에 가입해서 이런저런 입담을 풀어놓고보니 몇분이 입질을 해옵니다.

알다시피 2007년은 당시 평균 일본환율이었던 800~900원대를 지나 700원대에 진입을 하려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보기 드문 환율행복을 포함해서 일본에 취미여행을 가볼 생각을 하신 분들, 배낭여행식으로 접근하려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때 환율이 1600원대에 있을 때도 일본을 오가는 무식함을 보여주었던 취미용사들이 900원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보아도 이미 마음이 동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저런 질문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일본여행관련 책자들도 많이 나왔던 때라고 하겠습니다.

몇몇 친분이 있는 출판쪽에서는 책이나 써라 하는 이야기가 하루 건너서 한 번씩 들어오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2차

꼭 그래서 쓴 것은 아니지만 일본이나 해외에 놀러갈 때 제법 유명한 이벤트들을 중심으로 한 볼거리, 즐겨볼 거리에 대한 안내를 하고자 하는 심정에 쓴 것입니다.

"혼자 놀기에는 좀 심심하고 그러니까 같이 놀아요" 라는 말을 대신 하는 포스트이지요.

1996년을 비롯하여 1999년과 2000년에도 제가 여러가지 기획을 했던 취미여행의 기반은 이런 것으로 원더페스티벌, 토쿄 게임쇼, 애니메이션 행사 등이었습니다. 만화관련, 동인관련은 말 그대로 코미케가 있었고 그쪽은 제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요구되는 수치가 있었고 그에 따라 정보도 굉장히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만 어지간해서는 이쪽 관련 정보를 꺼내놓기 어렵더라고요.

잡지나, 책으로서도 제공하겠다고 말해도 그냥 한페이지 정도로 충분하다는 식의 답만 들으니 '훌쩍~' 하게 되고요.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3차

그런 면들을 생각해보면 기존에 있었던 여러가지 관련 추억들이 더해져서 이렇게 열심히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보는 분들도 느끼실 수 있겠지만 보다보면 여행가고픈 열정을 알 수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열심히 써댄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 떡밥을 물고 '그래 뭐 같이 가보자~' 하는 이야기를 해주셨으니 말입니다.




2007년 2월은 55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곧 있을 겨울 원페에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사실 2월초면 벌써 준비를 마치고 일정과 목표를 찾아 검색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처음가시는 분들이 있었던 만큼 그런 분들에게 계속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로서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4차 

다만 여행 경험자와 비경험자의 경우, 여러가지 조건과 이해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이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나 구성도 덩달아 설명해야하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으면서도 끈질긴 교류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출발당일 전까지 약 40여분이 연락을 주시고, (최종적으로는 65분이었지만) 마지막 결정일까지 고심하신 분들이 5분이나 계셨습니다. 무슨 유명 여행사에서 기획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해본 분들은 왜 몇일 전, 몇주전부터 예약을 해야하고 돈을 입금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신 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해외여행에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는 문화가 익숙해졌다고 하겠지만 이때만 해도 정말 매일, 매번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취미로 가질 수 있는 만남은 즐겁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때는 이런저런 모임을 통해서 직접뵙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해외여행, 일본으로 취미여행을 가는 목적을 가지신 분들을 비롯하여 원더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저런 얻을 수 있는 쾌감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행사 2주일 전일때 벌써 다 마무리되고 어떤 동아리에서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검색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차근 차근 이야기를 하면서 다양한 일정관리, 해외여행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건, 사고는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요.

그래도 이런저런 모임을 통해서 취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5차

쉽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지금은 해외정보를 알아보려면 굉장히 쉬운 검색기준이나 활용방법이 있습니다. GPS와 해외지도가 연동되는 시스템이 구성되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여행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경우를 보여주니까요. 당시만 해도 원페 관련 사진들을 이렇게 박박박 올리는 인간이 드물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저야 뭐 우선 2007년 상반기와 중간까지 대부분 이쪽 취미지향으로 바쁘게 활동을 했습니다.

한동안 다른 취미를 소홀히 할 정도였지요.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6차

 

이런저런 이야기 가운데 알 수 있었던 새로운 사실도 있습니다. 기존부터 꾸준히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취미적인 부분을 떠나서 일을 통해서 가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었지요. 다만 그런 경우라고 해도 이런 취미여행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그 안에서 다시 즐겨볼 수 있는 새로운 세대들의 발전가능성을 점쳐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아무래도 조건이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만보의 원페스 놀러가자 7차 - 파격적인 결정판 (1차수정) 

그래서 기존에 있었던 여러가지 조건을 바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다양성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접근이 아닌 다른 형태로라도 갈 수만 있다면 가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여전히 접근이 어려운 조건 중 하나는 돈문제입니다.

우선 처음가는 일정에 제가 그 사람들 데리고 가서 인신매매를 하는 악당으로 볼 수 있는 일이고, 불친절하다고 말을 해두었으니 겁을 먹고 포기하신 분, 그리고 그런 일정에는 취미뿐만이 아니라 여행자체에 소요되는 필요경비, 항공비, 숙박비, 교통비, 그리고 식비 등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었으니까요.

먹는 비용도 아껴서 장난감을 구입하겠다는 분도 계셨으니 말입니다.




원더페스티벌에 출전하는 딜러들

이후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 자신의 피와 살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써두었지만, 사실 이것은 말로 듣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실제 같이 다녀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하시는 말은 같습니다. '역시 말로만 듣는 것과 달리 이렇게 직접 살아있는 현장을 돌아보는 것이 최고'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임을 만들 수 있어서 또 행복하지요.


2007년 원더페스티벌 winter 다녀오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2007년 2월은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우선은 온라인 상에서 제 신뢰를 키울 수 있었고, 이후 여러가지 취미로운 접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분들을 알게되었으니까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알고 지냈던 분들과 교류했던 시간을 지나서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알게된 분들과 함께하는 취미이야기는 역시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저는 후계자를 키울 생각도 합니다.

해보면 알겠지만 취미여행이 말이 좋아 취미여행이지 사실은 상당히 빡셉니다.

그러니 제가 언제나 인솔하고 갈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이 안에서 추후 제 노하우를 알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추어 새로운 취미여행을 인도하실 젊은 취미인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나름 바람이었지요.

그래도 이런 모임들을 통해서 지금까지도 안부를 나누고 취미이야기 할 수 있는 분들을 또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우선은 그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겠지요.




2007년 3월은 91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뻔하게 예측할 수 있는 그대로 일본에 다녀온 여행기들이 중심이었습니다.

시즌 별로, 여러가지 기준별로 이런저런 모임, 특히 취미여행이라는 독특한 목적을 가진 개성이라는 것은 기준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온라인에서만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미처 알 수 없는 새로운 것들도 있지요. 그래서 또 다양한 재미와 이야기 연결을 해갈 수 있고요.

 

첫 ‘FS 파티 타임’에서 

취미여행 이후에도 이런저런 모임과 더불어 한동안 장난감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깊이 마련합니다.

개성만을 가지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함을 보면서 즐길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바쁜 일상과 함께 취미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들 자신들이 가지는 생활영역이 있고 다시 그안에서 추구하는 바가 남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취미야기를 하게되었고 또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게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딩가딩가 여행기 2007 원더페스티벌 winter 전야제 

다만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말로만 듣던 원더페스티벌, 취미여행이 조금 힘들기는 해도 재미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취미여행 본래의 목적 외에 더해진 이런저런 것들도 더한 포스트를 써두게 됩니다.

우선은 해외여행이잖아요.

아는 것은 아는만큼, 시간만 맞출 수 있다면 열심히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다닙니다. 나름 이런저런 지식이나 경험도 있으니 그런 것을 통해서 알려줄 수 있는 것은 공유해가면서 말입니다. 참고로 이런 취미여행을 따라오셔서 자신만의 장래사업아이템을 찾아내 자수성가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어벙벙하게 취미를 가진 사람의 관점밖에 말을 못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달리보면 전혀 새로운 일로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2007 원더페스티벌 WINTER (1)

이쪽 포스트도 상당히 길~~~어집니다. 앞서 포스트했던 기준에 더해서 새롭게 등장한 딜러,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나온 아마추어 그룹의 제품들에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이전에는 나혼자 즐기고 알면 되는 정보였지만 이번에는 말 그대로 더 많은 취미인들에게 정보를 알린다는 의미에서 차곡 차곡 시간을 들여서 기록하고 찍고 기억하게 됩니다.

보는 분들에게 어정쩡한 이야기를 전달할수는 없으니까요.

나 혼자만의 여행기라고 하면 그냥 대충 쓰거나 (실제 제대로 쓴 여행기가 없지만) 쓰다가 말았던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유일하게 제 블로그에서 세밀하게 쓰여진 여행기는 이 딩가딩가 취미여행 시리즈 뿐입니다.




취미사진의 정사(淨寫)

한국에서는 이제 제법 취미로운 영역으로 DSLR을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취미사진 겸 여행사진을 찍어서 남긴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기준에서 보면 그냥 어디를 가나 취미로운 시선으로 그것을 찍어 남기고 자기가 보고 기억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최고라는 생각을 하지만, 한국인의 예술혼은 또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사진으로서 멋지게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으신 것이지요.

저도 블로그에서 제법 많은 사진 이미지를 올리고 있지만 솔직히 귀찮아서 대충 리사이즈만 해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사진들이 있다는 것때문에 좋게 보아주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쓴 포스트였습니다.

이후 찍어 남긴다는 것에 대한 정의라는 것을 꼭 지정해 써두지는 않지만 찍는 자신이 추억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봄기운 송송 느껴지는 65회 서울 코믹월드에서

더불어 다양한 취미영역에 있는 분들과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과정도 밟고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모르는, 그러나 그 취미에 발을 담구신 분들은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재미를 잘 보여준 것이 이런저런 취미행사겠지요. 나름 전국구로 이름을 날린 다양성에 본다면 확실히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다양한 세대, 넓은 의미로서 접근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물론 너무 세대별 영역이 넓어지면서 조금 더 고심을 하게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2007년 4월은 30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는 원더페스티벌 딩가딩가 취미여행기도 꾸준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조금 소홀했던 만화와 게임 이야기도 조금 쓰고 하면서 블로그의 살을 붙여나가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장난감 관련 포스트가 많다보니 대부분 오해를 하신 분들이 계셔서 "네 정체가 뭐냐?" 라고 하신 분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만화책취급하는 서점?' 처럼 보였지만 조금 더 지나가보니 '영화도 보고' '장난감도 떠들고' '여행도 다니는' 말 그대로 생활형 취미인으로 보인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게 맞지만 대부분 한두가지 정도 주요 장르를 정해놓고 진행되는 전문 블로그들에 비해서 너무 난잡하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질문은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2007년 5월은 5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그런 상황들도 겹쳐서 그런지 역대 최저 포스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우선 5월동안에는 거의 유럽에 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일이 바빠서 블로그를 거의 건드리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웃기는 것은 블로그 방문자 수는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요상했지요.

나중에 알게된 것은 광고용 봇들이 나타나서 들러붙어서 생긴 현상이기도 했지만 나름 요상하게 변화하는 블로그 세상을 느끼게 되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특히 그런 현상이 심했다고 하겠는데 저는 툭하면 나가 있느라고 그런 것을 직접적으로 실감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겠습니다.




2007년 6월은 58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조금 양심적으로 포스트를 했습니다만 밀린 포스트 거리들이 쌓이고 쌓이는 시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시즌 2에 들어온 네이버 블로그가 무척 버벅거리면서 쇼를 한 것도 있겠지만 이런 적응기간동안에도 포스트를 무식하게 하겠다고 이미지 데이터를 쌓아둔 것때문에 이런저런 고생을 했다고 하겠지요.


딩가딩가 캄보디아 4일 (1)

그래서 변명을 하자면 여행관련 포스트가 늦어지고 밀리게 됩니다.

이후 한동안 제대로 된 취미여행기는 써두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캄보디아 지역은 처음 가본 후로 반해서 자주 가볼 기회를 찾다보니 권장을 하게되는데 한동안 가보기 어려웠던 지역들은 새롭게 개방되면서 다양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 캄보디아는 2000년도에 들어서 일반 해외여행 지역으로 개방된 곳입니다. 그전에는 내란으로 인해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지역이었지요.

그런 것을 통해 이래저래 다양하게 세계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가는 한국의 위상변화도 느낄 수 있다고 하겠지요.




에코 더워라 66회 서울 코믹월드

더워지는 느낌과 함께 생각 외로 활성되는 코스튬 취미문화도 즐거운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과거에 알게된 취미로운 인맥들을 동원해서 물어보면 참 다양한 시대상을 가진 취미영역이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지요.

저는 역시 이런 열정을 잘 표현하려는 다양성에서 즐거움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취미라는 것은 대부분 대중의 취미문화에 포함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해도 자체적으로 순환되는 취미문화인들의 개성에 연결되면서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갈 수 있고요.




67회 서울 코믹월드 (일)에 다녀왔습니다

1980~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년에 한 두번 열릴까 말까했던 이벤트가 상당히 자주열린다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감회를 느낀다고 할까요?

새로운 시대의 연결이라는 것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어떤 변화를 가질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간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지요.

그리고 이런 시간을 만들어 보내는 취미인들의 에헤헤한 감정이 꾸준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탈리아 한정 코카콜라 보틀 & 정체불명 환타

유럽에서 돌아본 것은 나라별로 몇번 되지만 몰아서 여행을 간 것은 겨우 3번 뿐이고 근 10여년 만이라서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알고있는 것이 적어서 무엇이든 신기하게 보였지만 조금 더 알게되고, 더 많이 알게된 후에 접근하는 재미라는 것도 또 다른 새로움이 아니었나 합니다.

유럽을 돌아본 것은 3번재로 나라 하나씩은 자주 왔다갔다 했지만 이렇게 몰아서 다녀본 것은 오랜만이라서 또 다른 새로움을 만나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새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흔들 흔들 아지랑이 건물 in Paris

그중에서도 파리에서 본 이 건물 포스트는 네이버 메인에 소개가 되면서 하루에 약 20만을 넘는 방문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메인에 뜨는 포스트가 얼마나 큰 파급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게되었지요.




2007년 7월에는 67포스트를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조금 우습지만 나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여행관련 포스트를 촉촉촉 써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이런저런 모습을 회고하게 됩니다. 조금 한국에서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을 때였으니까요.

잘 생각해보면 2007년은 1~5월, 8월, 10월, 12월을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제 PC를 마주하면서 딩가딩가하게 글을 쓸 여유가 적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취미감상DB도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블로그를 더 오래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지만요.

안그러면 우선 써두는 것에 만족을 하고 멈추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6월30일 ‘아키하바라 해방 데모’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있었던 '사회가 가진 오따쿠 편견에서 해방되자' 라는 의미를 가진 이 이벤트는 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관계성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오따쿠라는 표현 자체가 차별, 경멸용어로서 정착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로서 오따쿠도 아닌 사람에게 오따쿠라는 지칭을 주던가, 스스로 '나는 오덕이다'이라는 자학적인 표현을 쓰면서 자신에 대한 존경을 요구하는 모습도 보게됩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만 이런 사회적 편견의 기준은 여러방향으로 확산되는 문화이해에서 더욱 깊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근래에 와서 나는 오덕이다 라고 떠드는 사람들 중에서 실제 그런 기준에도 못미치면서 그냥 잘난척 하는 형태로서 보이고자 표현하는 경우도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타이거 마스크(タイガ-マスク)

대부분의 취미에서 많이 거론되는 추억어린 기억에서는 이런저런 작품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옛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트하자 참 많은 분들의 의견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새로 나온 DVD박스 덕분에 화질이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는데, 저도 무사히 친구를 괴롭혀서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추억의 회고를 통해서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재미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즐거움이 주는 행복이라는 점도 또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후 조금씩 인터넷 문화가 안착되면서 여러가지 현상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漫報 회고록 - 1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이 글은 1989년 모임을 통해서 얻었던 대화들을 기반으로 쓰여진 것으로 나름 1980년대 취미인들이 1990년도를 관통하면서 이해되는 관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보기 힘들었던 작품을 어떻게 관람해가는가에 따라서 그만큼 다양한 관점, 시점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문화운동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혼자 개인의 생활영역에서 즐길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모여서 더많은 것을 나누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즐겁고 행복한 시대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쪽 회고록은 앞으로 꾸준히 써나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 또 새로운 세대의 취미인들과도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름 '만보회고록'과 '만보화담'을 온라인 상에서 다 써서 정리하게되면 블로그 내에 채팅창을 설치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다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한 때 카페 채팅창은 엄청난 취미인들의 추억교유의 장이었는데 말입니다.




만보의 딩가딩가 취미여행 약력

이런저런 취미지역에서 출몰하는 저의 이름때문에 이런저런 질문들이 왔었습니다.

이번에 써서 올린 '원더페스티벌 관련 딩가딩가취미여행' 포스트 시리즈가 꾸주히 주목을 받았지요. 덕분에 자기도 해보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여행 몇년 해본 것가지고 '사람들 끌어모아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당시 카페를 비롯하여 여행관련 정보를 나누는 도중에 그런 피해사례(?)등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부터였지요. 그래서 써두게 된 포스트입니다.

1991년 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취미여행을 했고 그 안에서 일본은 십여차례에 가까운 동반여행을 했었던 만큼 체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글이었습니다. 역시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여행하는 것이 좋지만 정작 그런 부분은 잘 모르고 오해가 오해를 부르는 경우를 보게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 덕분에 이후 한동안 오해는 줄어들었지만 연도별로 취미여행 이야기를 하게되면 새롭게 등장하는 취미인들이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와서 그때마다 또 쓰게되는 포스트 스타일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는 것은 조금 서글펐습니다.




바뀌는 네이버 블로그 2-2

7월 21일에 쓰여진 이 포스트를 보고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2007년 초에 시즌2가 시작을 했지만 이후 에피소드 1 ~2 ~3 ~4라는 형태로 총 4번에 따른 세부 업데이트를 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시즌1 블로그 시스템과는 확연하게 변화를 보여주었지요.

여전히 용량제한은 있었지만 처음 때와 달리 이제는 20~50MB까지 확장된 구성 때문에 저는 행복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하나씩 쓸 필요없이 몰아서 포스트 하나로 올려버릴 수도 있게되었으니 말입니다.

단, 여전히 이런 변화와 달리 그 변화가 '제대로 적용되는 기간'은 좀 오래걸립니다.


애니메이션이 AV와 관계를 맺으려 할 때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분들 중에서는 틀림없이 조금 더 좋은 사운드 환경을 요구하게 되는 때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취를 하면서 PC에 싸구려 스피커 2개만 연결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환경에서 더 좋은 소리, 더 좋은 쾌감을 연결하면서 찾아가려고 하는 분들이 생기지요. 일반적으로는 영화 파일이 많이 공유되고 더 고음질, 더 고화질을 가진 파일들이 어떤 기준이상을 보여준다는 것 때문에 생긴 현상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PC를 통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무래도 프로젝터와 브라운관 36인치 TV, 그리고 20~24인치 모니터 화면을 중심으로 살다보니 기존 영역보다는 조금 다른 형태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음악감상과 애니메이션 감동을 얻고자 이런저런 쇼를 해보았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통해서 알게되는 취미인들과의 관계도 즐거웠습니다.

아마 이런 분위기와 느낌에 대한 도전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더불어 보면 PC-FI에 대한 열망을 가진 분들이 기존에 있던 AV장비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더욱 좋은 느낌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광출력이 달린 사운드 카드라는 것은 너무 비싸서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만보의 포토로그는 현재 이런 상태랍니다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 포토로그를 비롯하여 시즌 2 에피소드 2단계는 꾸준히 난리법석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변명을 하자만 블로그에 포스트를 많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겠습니다. 에헤헤.

덕분에 2006년과 2007년 초에 폭업을 하던 제 스타일도 많이 죽어버립니다. 그러면서 여유시간에 더 나가노는 패턴을 갖추게 됩니다.

블로그 자체에 많이 소홀해질 때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네이버는 약 3달에 걸쳐서 이후 변화를 차근 차근 공략했고 2008년 초반에 이르러서는 완벽하게 네이버 블로그의 현재 모습을 꾸릴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이 변화가 이렇게 오랜시간 걸리는 작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오해와 더불어 버벅거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네이버를 떠난 분들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타 블로그 시스템들도 확장된 개성을 보여주었는데 네이버가 안정되는 기간동안 새롭게 인지도를 얻어 확장하게된 곳도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로봇 애니메이션 이야기 (0.95) - 로봇 킹

이후에도 이야기를 하겠지만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 포스트를 쓰면서 약 120타이틀 정도를 준비했지만 일일히 포스트 하기 어렵기도 했습니다.

툭하면 벌벌벌 거리는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이 문제였다고 하겠지만 급격하게 늘어난 블로그 인구로 인해서 조금 여유를 둘 수 있는 시간대에는 언제나 느려터지는 꼴을 보여주었고 저는 그런 것이 싫기 때문에 일부러 피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애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에 목숨을 걸었다고 하겠지요. 그러나 역시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해외에 보이는 것은 참 다양한 아픔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워낙 많았으니까요.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돌아보는 시대의 2007년 7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