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패트리어트
미국 / The Expatriate
MOVIE
스릴러 액션
감상매체 DVD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7 point = 
친구 추천으로 빌려보기는 했는데 이게 영어자막으로 보기에는 불어와 독일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조금 고심되는 부분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딸을 가진 아버지는 강하다 라는 공식을 강하게 보여주었다고 하겠지요. 전직 CIA가 이직하는 과정이 조금 허술하게 나와서 아쉽기는 했지만 인생 자체가 확~ 지워져 버린 아버지의 투쟁극은 나름 볼만한 거리를 선사했다고 하겠습니다. 짜임새는 나쁘지 않습니다.
더불어 아빠와 딸의 사랑이 잘 더해져서 초반에 조금 의심스러운 연결과정이 아쉽게 흐르지만 이야기를 잘 만들어갑니다. 일을 하는 과정이라는 것과 그것이 연결된 작은 단서들이 어떤 형태로 새로운 삶의 기준을 만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짜릿하면서도 긴박한 수색과정, 그리고 믿었던 관계가 역으로 다시 이용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조용하고 확실하게 구성됩니다.
스토리 구성과 더불어 아빠 역을 한 아론 에크하트가 굉장히 잘나갑니다. 초반에는 구성이 어떤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는지 조금 혼동스럽습니다. 때문에 이 장르가 어떤 작품인지 아슬아슬하게 바라본다고 하겠지요. 주연배우 외에는 친숙한 얼굴이 없어서 더 의미심장하게 접근을 할 수 있었는데 조금 쉽게 정체나 음모가 드러나서 아쉬웠습니다. 나름 후반부까지 잘 이어지는 개성들이 좋았지만요. 한 번은 봐도 좋은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진행 템포가 조금 정신없기는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