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미국 /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s
MOVIE
액션
감상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1 point = 
과거에는 그냥 착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작품이라고 해도 지금에 와서 새로운 해석을 넣어보면 또 다른 맛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있지요.
근래에 와서는 동화에 대한 이런저런 접근을 새롭게 보지만 이 작품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사실 그렇게 끌리는 면을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게되었습니다. 미묘한 날짜에 국내에서 개봉하는 바람에 보게된 면도 있지만요.
전체적으로 3D라는 점은 독이 되는 부분인지 아닌지 조금 미묘합니다.
액션 영화, 피와 살이 터지고 날아가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3D가 없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레미와 젬마가 액션성과 더불어 코믹한 무언가를 보여주었으니까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흥미로웠다는 점에서 즐거웠습니다. 개성강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어 보여준 만큼 이 작품이 시리즈로 만들어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TV시리즈로 넘어간다고 해도 넘칠만큼 뻔한 여타 작품들과 비교되는 맛이 있겠지요. 조금 성적 비하적인 면도 있겠지만 마녀라는 속성으로 여성을 두들겨 패고 터트리고 쏘아대고 하는 부분은 확실히 오락영화로서 볼 수 있는 기준이 조금 아슬아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이트 위치'라는 존재성을 잘 부여해서 이 캐릭터들의 가치를 즐겁게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지요. 개인적으로는 에드워드와 합류한 마을 청년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전설의 마녀사냥꾼 헨젤과 그레텔을 스승으로 둔 청년 헌터의 이야기 같은 것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