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빌리
영국 / Billy liar
MOVIE
코미디
감상매체 VHS BD
1963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9 point = 
이 드라마는 상당히 개성이 강한, 그리고 영국적인 코미디의 맥락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좋아합니다.
연극관련과 연출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이야기를 했던 고전적인 구성이라는 점과 함께 왜 이런 형태로 웃을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만화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연출구성에 이런 과정이 계속해서 많은 축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행복한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유럽적인 사상을 배경에 깔고 있고 그런 만큼 허풍의 과장이 다른 면을 보여주지만 확실히 코미디로 승화된 재미라는 것은 많은 부분을 말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우리들 현실에 있이서 이런 허풍이 부르는 상상의 세계, 그리고 돌아오는 거짓에 대한 인간세계의 물리적 상관관계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런 시대에 나온 이런 코미디를 보고 하하하하 쉽게 웃을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이제 세상은 어느정도 허세가 당연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그것은 이 빌리가 겪는 무미건조한 반복되는 일상과 다를 것이 없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작은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는 시선을 가지는 것과 그런 작은 것에 전혀 의미를 두지 못하는 환상력은 또 다른 일상차원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놀라게 되지만요.
만일 우리들 세상이 모두 영화나 드라마처럼 놀라운 나날이라면 우리들의삶은 얼마나 흥분되고 즐거운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히려 그렇지 못한 삶에서 그런 삶을 꿈꾸어보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우리들의 시간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