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
한국 / 용의자 X : Perfect Number
MOVIE
범죄 스릴러
감상매체 BD
2012년
즐거움 50 : 28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5 point = 
기본적으로는 일본 원작이나 영화를 기반으로 접할 때 이 작품이 어느정도 새로운 역량을 보여줄지,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리메이크가 될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 무서운 기분도 들어서 기다리다가 친구가 구입한 소프트로 감상을 했지요.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면 원작 또는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다시 만들 때 시간차이가 많거나 기술적인 면, 또는 영상기법 자체가 크게 바뀔 수 있다면 재도전으로서의 강한 어필감각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너무 한국적으로 알맞게 잘 조미해버린 덕분에 완벽한 리메이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전달되는 것도 아니고 아마 원작이나 일본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재미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접근을 했던 사람에게는 그냥 배우들만 바뀐, 분위기가 묘하게 다르게 다가오는 점에서 아쉬웠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가진 진득한 매력은 확실히 신선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2년에는 눈에 팍 들어오는 분위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격파 배우로서 가지는 개성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재미가 있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