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2 : 신도해왕의 비밀
중국 / 狄仁杰之神都龍王 : Young Detective Dee: Rise of the Sea Dragon
MOVIE
범죄 액션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21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7 point = 
사실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단발성으로 써먹기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덕분에 새롭게 이렇게 등장을 했습니다. 이전에 등장한 이야기보다 앞서, 세상에 빛을 보게된 그의 존재감을 알려준 드라마인데 상당히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조금 성인군자스러운 면이 강해서 안젤라 베이비의 미모가 아쉽게도 느껴지지만요.
서극이 보여주는 신감각 중국영화관은 확실히 CG를 넣어서 더욱 스케일을 올려놓은 것이 맞습니다. 어떻게보면 조금 묘한 감각도 느껴집니다. 애써 좋은 드라마구조를 너무 과장시켜서 오히려 격을 낮춘다고도 말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볼거리는 확실히 여기저기에 뿌려두었고, 카메라 워킹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오히려 기대감이 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즐거웠던 면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스케일감은 전과 달리 이런저런 구성에서 화질적인 아쉬움도 느끼게 되지만 오히려 CG처리나 액션묘사는 볼만한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로 BD를 구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3D대응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극장에서는 그냥 디지털 상영으로만 봤기 때문에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근래에 보면 이런저런 소리가 있지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자체가 한정되어 있는 느낌도 있다보니 오히려 다양한 접근성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되지요.
중국발 영화의 개성이라는 점은 틀림없이 보는 맛이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케일을 한 번 터트려 놓으면 말도 안되게 빵빵 올려버리니 확실히 대륙적인 면을 강하게 어필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무겁지 않고, 적절하게 꾸려나가면서 보여줄 부분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영화적 짜임새를 놓고 말하기는 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오락영화로서는 충분히 서극다운 맛이 강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후 속편이 계속 나온다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