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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캔저스(Kansas) - Dust In The Wind

70년대 음악이라는 것이 가진 부분은 어쩌면 올드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조금 우울한 정서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가을을 맞이하고 사색해볼 수 있다는 것은 또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더불어보면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부분에 대한 이런저런 해석도 난무했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캔자스라는 이 친구들이 가진 외형적인 부분은 조금 모호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로큰롤이라는 분위기가 기존에 알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느낌을 받게 했거든요. 물론 기본은 '자유로운 정신'이지만 한국 기준으로 보면 음악을 하는 것 때문에 외형적인 부분에서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KISS와 같은 전설적인 외형을 보여준 이들도 있었지만요.

이 노래 자체는 1976년에 만들어져서 앨범으로는 1977년에 등장,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라간 것은 1978년 4월경이었으니 참 긴~ 경력을 가진 노래였다고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척 음산한 것 같은 분위기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노래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고, 사랑스럽습니다.

더불어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분위기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노래가 가진 분위기라는 것은 제법 중요한 것인데 정작 뮤직비디오를 보면 또 감상도 모호해집니다. 그래도 음악 멜로디가 가진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로큰롤이라는 것 자체가 자유로운 표출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이런저런 형태로 소프트 록이나 하드 록, 프로그레시브 같은 형태로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꼭 재미있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하더라고 이런 세상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과정이라는 것은 또 시대를 보여준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