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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바비 브라운(Bobby Brown) - Humpin' Around

바비 브라운(Bobby Brown)이 1992년에 발표한 이 노래 [Humpin' Around]는 나름 시대의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재미있는 시대상을 함께 했고요. 미국의 R&B가수이면서 댄싱 관련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블랙뮤직 시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의 젊은 활기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아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친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겠지만 본래 이 친구가 속해있었던 소년 아이돌 그룹 뉴 에디션(New Edition)을 생각해보면 이런 변신을 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기도 했지요. 그때만 해도 상당히 귀여웠는데 말입니다. 이후 독립을 한 바비는 솔로로 활동을 하면서 내놓은 싱글들이 적당히 히트를 하게 되면서 새로운 개성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1988년에 내놓은 앨범 [Don't Be Cruel]은 바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색다른 시대의 개성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때만 해도 이 앨범이 그의 유일한 넘버원 타이틀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겠지요. 그리고 이 곡이 들어간 BOBBY 앨범을 통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활기 넘치는 개성과 더불어 MC 해머나 마이클 잭슨, 프린스 등과 함게 블랙뮤직 파워를 이끌어갈 주자 중 한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특히 패션 및 스타일에 있어서 청춘의 열정을 대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바비 스타일, 형님 스타일 패션과 헤어디자인 은 이런저런 화제 중 하나였지요.

다만 대뜸 그 기세를 몰아서 1992년에 고 휘트니 휴스턴과 결혼을 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더니 이후 결혼생활과 함께 밝혀진 여러 가지 인생사가 계속 까발려지면서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큰 기세로 올라설 것 같았던 그가 90년대 중후반에는 완전히 몰락해서 그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는 추억을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조금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역시 그의 대표적인 개성을 느껴볼 수 있었던 음악 시절이라고 하면 이때, 1992년 정도가 아니었나 하는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전에는 바비 브라운이라는 명칭으로 불렀지만 근래에는 화장품 브랜드 바비 브라운과 혼동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보비 브라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 시대에 와서 검색을 하면 이 친구보다 화장품 브랜드가 대부분이고 보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헛웃음을 터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