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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새해에는 역시 SSD~ 라고 하지요.

이래저래 많은 분들에게신년 지름신이 강림하셨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어지간한 형태로는 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체감만족 하드웨어

컴퓨터 부품에 있어서 속도로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싶다면

꼭 도전해보아야 할 그녀석, SSD 전선에

드디어 새로운 애가 나왔지요.

 



삼성이 작년3/4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새로운 시리즈, 470입니다.

인텔이 가지고 있는 최강자 지위는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었고

차세대 주자로서 삼성이 어느정도 그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계속 지켜볼 화제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삼성이 내놓은 과거 480시리즈를 생각하면 충분히 높은 기능성을

포함한 충분히 좋은 매력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인텔이 내놓은 애들이 워낙 잘 나가는 바람에

(물론 가격대비라는 말도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적었습니다.

실제 어디를 가도 기능, 성능면에서 이런저런 평을 할 때

인텔 제품이 가진 하드웨어 특성은 너무 강해서

삼성 제품들이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지요.

 

실제, 480보다 한 단수 낮은 보급형이라는 의미도 있는 470이라는

타이틀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 녀석은 쓰기 250MB / 읽기 70MB전후를 기록하는

인텔 X25-M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보급형 전쟁에 있어서

가격대비도 만만하고 80GB라고 하는 조금 더 여유를 둔

용량구조를 가지고 나온 점등을 볼 때 기초 보급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인텔의 시장지배력을 무시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그 보급형 시장을 노리고 나온 삼성의 470은

쓰기 250MB / 읽기 220MB 라는 짜릿한 성능에

가격도 착하게 나와서 굉장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국내보급이 여의치 않아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애였지요.

 

물론 아직 HDD와 비교해보면 무척 비싼 것이 확실합니다.

5900rpm대 속도로 나온 2TB제품이 이제는 10만원대 초반이니

용량만으로 승부를 보려면 아예 쨉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일반 보급형 메인보드가 SATA2 ~3기반으로

소켓을 4~6개 정도 가지고 있고 조금 괜찮은 애들은 8~10개까지

장착하고 있어서 파워만 적절하면

메인 OS용 하드를 제외하고 백업및 메인 저장장치로

2~3T하드를 달고 쓸수 있습니다.

뭐 조금 여유와 무식한 도전정신만 있으면

10TB도 달고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소리지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64~128GB (물론 256GB제품도 있지만)짜리

용량에 10~30만원대 투자를 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소리를 하게되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두말 할 필요가 없지요. 속도입니다. 속도.

기동속도라는 것이 보기에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한번 눈에 들어온 속도를 느끼게 되면 주저없이 SSD를 사랑하게 되지요.

말 그대로 느릿느릿한 마을버스를 타다가

개인용 최고급 스포츠카를 몰게되는 느낌을 받게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프로그램 기동속도가 무식할 정도로 빨라져서

제가 생각하는 2011년 최대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역시

이 SSD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CPU와 그래픽카드에 대한 열풍이 강하겠지만

이미 보급형 시장이 충분히 성장되어 무르익었기 때문에

어떤 큰 일이 없고서 달리 바꿀 일은 없지요.

다만 축적되는 데이터와 용량은 어쩔 수 없는 대세이니

당연히 용량변경을 해햐겠지요.

뭐 개인용 USB메모리의 확장도 있지만

역시 든든하게 PC안에 놓아두고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위해서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컴퓨터 환경에 있어서

기본에 가까운 안전성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SSD는 용량변경이 아니라 거의같은 사양의

컴퓨터를 확 바꾸어 준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농담처럼 "겨우 CPU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라는 말을 하면서 속도체감을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 소리 다 집어치우고 그냥 SSD입니다.

메인 OS를 인스톨하는 장치를 일반 HDD에서

삼성 470시리즈 64~128GB중 하나 골라 써보세요.

이건 뭐 세상이 바뀝니다.

근래에 주변에서 PC업그레이드 욕망을 불태우는 인간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SSD.

그리고 가격대비 경쟁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이녀석을

에헤헤하게 권장합니다.

 

 

제가 볼때 2011년 PC환경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줄 것은

역시 SSD와 디스플레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좀 여유있다고 업그레이드 질문해오는 친구 셋에게

SSD추천해서 타락시키고 있는 만보였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