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ic Story/Comics

가면 라이더 - 세상을 구하는 정의는 언제나 악의 손에 만들어진다



가면 라이더

일본 / 仮面ライダー

SF 액션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작화

COMIC MAGAZINE

1971년 16호 ~ 23호

주간 보쿠라(우리들) 매거진(週刊ぼくらマガジン)과

주간 소년 매거진(週刊少年マガジン) 71년 23~53호 연재

일반판 전 4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5

스토리-웃음 20 : 7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7

61 Point = 

이것은 전에 써둔 문고판 이야기와 함께 이어지는 감상글입니다.

70년대에 들어 굉장히 많은 발전상을 보여준 일본 방송계는 늘어나는 소비구조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가 압도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정착된 것이 특수촬영드라마. 액션 히어로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제작이었습니다.

물론 소년지(저연령층)를 기반으로 한 액션 히어로는 많은 시장성을 보여주었고 그만큼 기획해볼 것이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때문에 등장한 기획이고 그것을 모티브로 한 연재만화가 기획된 것이 이 가면라이더 만화입니다.

단, 이것을 가지고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져냐를 말하기란 여러가지 의도가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초기 기획구성이나 악의 세력과 대립해나가는 가정은 상당히 뻔한 구조를 가지니까요. 단체전으로 싸워나가는 사이보그 009 시리즈와 달리 개인, 독자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히어로 상은 확실히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합니다. 물론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모습은 일본 모터사이클 업계의 약진과 함께 독특한 느낌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아이템이기도 했지만요. 지금에 와서 보면 PPL과 아동 드라마가 멋진 콜라보네이션을 이룬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폭주족의 그것과는 또 다른 것이지만 시대의 매력을 가진 가면 히어로는 역시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하겠습니다. - 1996 & 2006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 중 하나가 정의를 지키는 영웅상은 언제나 악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돋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이런 드라마는 정의를 지키는 캐릭터보다 그것을 상대하는 악의 세력이 어떤 설계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대부분의 시대상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력의 확산을 어떤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가 입니다.

정의를 품은 단체가 이런 병기로 악용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만큼 결국 악의 손에 의해서 태어난 그것이 마음 속의 정의를 버리지 못하고 대립한다는 형태를 갖출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구성은 역시 일본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서구 히어로 코믹에서도 보이는 여러가지 외계, 다차원의 힘에 의한 탄생과정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심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결국 어떤 형태로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많은 것이 보이니까요.

비교치는 아동만화이기 때문에 지금식의 정의로 해석해 보기에는 굉장히 웃긴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때만 해도 조금씩 연재되는 분량을 보면서 많이 흥분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무언가 모를 사회정의 실현과 악의 세력과 고독하게 싸워나가는 캐릭터라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하게 됩니다.

원작만화는 첫 연재 잡지가 폐간되는 바람에 소년 매거진으로 바뀌어 다시 연재를 했다는데 그런 것 때문에 묘하게 이런 작품군들의 속사정도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도 설마 이런 공전의 히트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정말 가면 라이더 시리즈와 009시리즈의 아버지로서 이시노모리를 떠올리는 이가 드물정도라는 농담도 하니까요. - 2009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저런 코미컬라이즈 구성과 함께 이후 시리즈가 착착 나오면서 다양한 작품군들이 존재했습니다.

덕분에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이후 꾸준히 시대의 바람을 타고 발전을 했고 지금 시대까지 (2015년 6월 현재) 계속해서 새로운 시즌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히어로 구성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초기 가면 라이더의 가면성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는 작품군이 되고 있지만요.

방구석에 있던 옛날 만화와 근래에 나온 문고판을 돌아보고, 이후 지금 시대에 나와있는 신형,21세기 라이더 영상을 보면 많이 다른 시대를 느낍니다. 생각만을 가지고 보면 이런 적들이 왜 존재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고 그냥 봤지요.

그냥 악이 있으니까 선이 존재한다는 뻔한 구조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에헤헤 합니다.

너무 고리타분한 소재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써두는 것도 달라보일 수 있습니다. 뭐 방구석을 뒤지다보면 나오는 책자 때문에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고, 그것을 보면서 지내왔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니까요. 지금에 와서 보면 디자인, 가면 디자인과 곤충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능력 설정구성은 확실히 대단히 좋았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시리즈가 중복되면서 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21세기형 액션 히어로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다른 것도 봅니다. 장사속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빠져서 자꾸만 장난감이나 피겨를 구입하는 취미인도 꾸준히 있는 만큼 소년의 마음을 건드리는 화끈한 액션은 많은 특촬작품의 대표성을 가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쏘는, 광학병기등을 갖춘 상대와 싸우면서 근접전을 하겠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지만요. - 2015